의학·과학 건강

"녹차, 하루 최소 7잔은 마셔야 다이어트 효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2.07 13:00

수정 2016.03.28 18:24

녹차가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이러한 녹차를 하루에 최소 7잔은 마셔야 실제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앵글리라 러스킨 대학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결과를 인용해 "녹차가 살을 빼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은 맞지만 카페인이 없는 녹차를 하루에 최소 7잔은 마셔야 그 효과가 있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14명의 남성들을 대상으로 7명씩 두 그룹으로 나눠 실험을 진행했다. 첫 번째 그룹(평균 나이 21세)에게는 카페인이 없는 녹차추출물로 만든 알약(571mg)을 먹게 하고, 다른 그룹에게는 알약처럼 생겼지만 실제로는 녹차추출물이 아닌 플라시보를 먹도록 했다.

이들은 또 일주일에 3번 1시간 정도 자전거타기 등의 운동을 했다.

그 결과 녹차추출물을 먹은 남성들은 플라시보를 먹은 남성들보다 지방이 1.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방산화 비율도 25% 늘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를 이끈 저스틴 로버트 박사는 "녹차에 함유된 에피갈로카테킨 갈레트라는 항산화 성분은 다이어트 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 이로운 역할을 한다"면서 "다만 실제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하루에 6~7잔은 마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240mL 분량의 녹차 한잔에는 200mg의 EGCG가 함유되어 있다.


이어 그는 "앞으로 더 큰 규모의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녹차만 마신다고 무조건 살이 빠지는 것이 아니라 당연히 운동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