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역 금융 이용과 제품 매입, 용역 발주, 업체 입점, 인력 고용, 영업이익 사회환원 등 '지역기여도 가이드 라인' 6개 분야에서 유통업체별 실적을 평가한 '2014년도 지역기여도 실적'을 발표했다.
실적에 따르면 이랜드 리테일은 2013년도에 이어 지난해에도 각종 기여도 지표가 가장 부진했다. 지역인력 고용만 92.2→93.8%로 향상했고, 평균잔액(175억→131억원), 지역제품 매입(7.8→4%), 용역발주(42.1→27.5) 등 나머지 5개 분야는 감소했다.
이마트 역시 지역민 고용(95.1→96.7%)은 다소 향상된 반면, 평균잔액(14억8000만→0원), 지역제품 매입(40.6→21.1%) 등 나머지 5개 분야가 큰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지역제품 매입의 경우 2013년도 2553억원에서 지난해 1297억원으로 떨어져 무려 1256억원이 감소됐고, 지역 여론에 떠밀려 30억원을 발주했던 지역업체 용역 마저도 10억2000만원으로 낮춰 발주하는 등 지역과의 상생협력 노력이 매우 미흡했다.
롯데백화점도 직원급여 이체(36.1→14.2%), 영업이익 사회환원(3억8300만→2억6900만원) 등 4개 분야가 다소 떨어졌지만, 지역민 고용(74.7→84.7%)은 다소 향상됐다.
반면 홈플러스는 지역용역 발주(36.1→59.1%), 사회환원(22억9900만→37억1800만원) 등 6개 분야 실적이 전반적으로 높아졌고, 롯데마트는 지역제품 매입(25.9→34.8%) 등 대부분 분야에서 꾸준히 상승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은 사회환원(20억2000만→19억700만원)이 다소 하락했지만, 지역민 고용(76.8→84.7%)은 향상됐으며 나머지 4개 분야는 전년도와 비슷했다.
하지만 코스트코홀세일은 회사방침을 내세워 매출 자료 등을 제출하지 않아 영업이익 사회환원 등 실적을 산출하지 못했다.
최영호 시 경제정책관은 "지역기여도가 꾸준히 향상되고 있지만 아직도 미흡한 점이 많다"며 "업체별로 부진한 분야에 대해 개선 계획을 별도로 제출 받아 기여도가 향상되도록 추진하고, 기여도가 낮은 유통업체에 대해 본사 차원의 적극적인 지역과의 상생노력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대기업유통업체 지역기여도를 개선하기 위해 해마다 2회(1·7월) 받던 추진실적을 올해부터 분기별로 받을 방침이다. 또 기여실적이 부진한 업체에는 시민들과 함께 불매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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