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에 찾아뵈야 하는데 영상으로나마 인사드립니다. 청마의해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zxy.kr/Oep"(2014년 설날 명절 사칭 스미싱 사례)
스미싱 탐지건수가 급증세를 보이는 가운데 설연휴 분위기를 틈타 새해인사와 설 선물 배송과 관련된 스미싱 유포가 우려돼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택배사에선 설 선물을 배송할 때 인터넷 주소(URL)가 포함된 문자 메시지를 보내지 않는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0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설연휴를 맞아 사이버 위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 결혼축하 및 설 선물 등 스미싱에 대한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올해 들어 지난 1월 스미싱 탐지건수는 12만597건으로 전년동기 4만7998건 대비 151% 증가했다. 결혼 축하 등 지인사칭이 80.1%로 가장 많았고 교통 범칙금 등 공공기관 사칭이 18.2%, 택배 사칭이 1.6% 등의 순이었다.
특히 설 명절에는 선물 배송 및 새해 인사 등이 많아 이를 악용한 스미싱 유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대전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설명절 전이던 1월 한달간 쇼핑몰, 직거래, 배송 등 인터넷 사기와 스미싱 등 신종금융사기가 평균치를 웃돌았다.
지난해 1월 직거래, 배송 등과 관련된 인터넷 사기는 총 549건으로 같은해 월평균 481건 보다 14% 많았고 스미싱, 파밍등 신종금융사기는 84건으로 월평균 54.5건보다 54% 많았다.
이에 따라 올해에도 설 연휴를 노리고 택배배송 등을 빙자한 스미싱 문자가 기승을 부릴 것이란 전망이다.
택배사에선 설 선물 배송과 관련해 인터넷 주소를 포함한 안내 메시지(SMS)를 보내지 않기에 관련 문자를 수신할 경우 무의식적으로 클릭하지 않아야 한다고 미래부는 강조했다.
이를 클릭할 경우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이 설치될 수 있어 이를 미연에 방지하려면 스마트폰 환경설정 내 보안 부문에서 '알 수 없는 출처'의 허용을 제한해야 한다.
연휴 기간 중에 스미싱 의심 문자를 수신하였거나 악성코드(앱) 감염 등이 의심되는 경우 국번 없이 ☎118로 신고하면 2차 피해예방 및 악성코드(앱) 제거 방법 등을 무료로 상담 받을 수 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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