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비상교육에 따르면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자 59만4835명 중 22.39%인 13만3213명이 졸업생이었다. 최근 5년간 수능 응시자 중 졸업생 비율은 22% 정도다. 즉 5명 중 1명이 졸업생(검정고시 포함)이라는 의미다.
졸업생들의 성적도 재학생보다 좋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발표한 '2013학년도 수능 분석 결과' 자료를 보면 국어, 수학, 영어 모든 영역에서 표준점수 평균은 재학생보다 졸업생이 높았다. 등급별 비율 역시 1·2등급 비율은 모든 영역에서 졸업생이 높았고, 8·9등급 비율은 모든 영역에서 졸업생이 낮았다.
그러나 무조건 재수를 선택한다고 해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재수하는 이유가 명확해야 한다. 재수를 하면 성적이 오른다니까 친구 따라 또는 부모나 주위의 권유 등 자발적으로 재수를 선택하지 않은 경우 목표 의식이 분명하지 않아 아무래도 수동적인 학습을 하기 마련이다.
재수를 하면서도 여전히 고 3때의 학습 방법을 고집해서는 안된다. 고3 때의 환경과 재수 환경이 분명히 다르기 때문에 남은 시간을 어떻게 배분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수능 성적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또 지난 입시를 회고해 수시와 정시에 대한 목표 전략과 대비 학습을 달리해야 한다. 지난해 수시와 정시 목표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올해는 다른 전략을 수립하고 수능과 대학별고사의 학습 시간 배분을 명확히 해야 한다. 다음으로 재수 성공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을 최소화하고, 적합한 학습 환경을 찾아야 한다.
특히 재학생들이 수시와 정시를 염두에 두고 내신, 수능, 대학별고사로 학습 비중이 분산된 반면 재수생은 대부분 수능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은 강점이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연구실장은 "많은 재수생들이 대부분 수시 지원을 염두에 두고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수능 성적 향상이 수시 지원보다 선행되야 한다는 점"이라며 "수시모집의 수능 최저 기준 충족 등을 보면 9월 수시 지원 이후에도 수능 학습을 놓아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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