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박상영 디에스투자자문 운용이사 "핀테크 투자? 지급결제 등 전통적 핀테크 탈피해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2.10 15:02

수정 2015.02.10 15:02

"최근 핀테크에 대한 논의는 지급결제 등 전통적인 부분에 초점이 맞춰 진행되는 것이 사실이다. 이젠 보다 많은 분야로의 확산과 그에 따른 투자가 필요하다"

박상영 디에스투자자문 운용이사는 10일 서울 을지로2가 소재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4차 IT·금융 융합 촉진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통해 "우리나라 핀테크는 발전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이사는 지급결제시스템에 국한된 전통적 형태의 핀테크는 투자자 입장에서 매력적인 시장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때문에 박 이사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형태의 핀테크 사업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이사는 "이미 우리나라는 인터넷뱅킹이 너무 잘 돼있고, 대부분 주식하는 사람들은 HTS를 사용하고, 심지어 자판기를 이용할 때에도 카드 결제가 가능한 상황일 정도로 금융이 편리하다"면서 "그런데 핀테크를 활성화 하겠다는 시장의 현주소는 이런 지급결제시스템에만 국한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우리가 갖고있는 전통적인 핀테크는 너무 훌륭하고, 투자자 입장에선 새로운 관점의 핀테크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박 이사는 국내 핀테크 업계가 가장 잘 할수 있는 비즈니스 영역으로 소매금융을 언급했다.


박 이사는 "우리나라는 글로벌에서 가장 고도화된 인프라와 적극적인 사용자들로 인해 가장 많은 정보들이 누적가능하다"면서 "이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가치 창출이 중요한 시점이고, 이젠 이러한 정보들을 기본으로 대손율을 낮추거나, 투자수익을 높이거나 혹은 신계약 판매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수행하는 다양한 형태의 핀테크 사업 분야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해외진출이 가능한 모델이 출현해야 한다는 게 박 이사의 사견이다.


박 이사는 "금융과 IT서비스가 접목되면 직접진출 혹은 DB제휴 등을 통해 해외진출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면서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인프라의 고도화가 진행되는 해외에서도 향후 동일하게 접목시킬 수 있는 여지가 많기 때문에 경쟁력을 보유한 글로벌 핀테크 기업이 될 수 있는 기업이 많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gms@fnnews.com 고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