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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명품기업] 車 안전벨트 정밀부품 수출 원태다이캐스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2.17 14:32

수정 2015.02.17 14:32

벤츠·BMW 부품 생산.. 기술력 독보적
전세계 몰딩 15% 생산.. 생산물량의 78%가 수출
무인화생산 설비 갖춰 올 매출 목표 5000만弗

원태 다이캐스팅은 벤츠와 BMW, 아우디 등 세계 유명 자동차의 안전벨트에 들어가는 정밀부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원태 다이캐스팅은 벤츠와 BMW, 아우디 등 세계 유명 자동차의 안전벨트에 들어가는 정밀부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 다이캐스팅은 주조 형상에 일치하도록 강철로 만들어진 금형에 용융금속을 주입해 금형과 똑같은 주물을 얻는 정밀 주조법이다. 치수가 정확하므로 다듬질할 필요가 거의 없고, 기계적 성질이 우수하며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 인천=한갑수 기자】'세밀한 부분에서 완성도를 높여라.'

[주목받는 명품기업] 車 안전벨트 정밀부품 수출 원태다이캐스팅

오랜 신뢰와 한우물 경영으로 일어선 원태다이캐스팅은 자동차 부품 한 분야에서 2대째 가업을 이어가는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원태다이캐스팅은 1976년 1인 기업으로 창립해 수제작으로 쇠를 깎아 다이캐스팅 기계를 만들었다. '멀리 크게 보고 행동하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원태는 꾸준한 연구개발 덕분에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게 됐다.



39년 만에 직원 380명, 세계 다이캐스팅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원태는 자동차 안전벨트와 자동차 에어백, 조양장치, 오일펌프에 들어가는 다이캐스팅 부품을 생산한다.

벤츠와 BMW, 아우디 등 세계 유명 자동차의 안전벨트에 들어가는 정밀부품도 생산한다. 전 세계 물량의 15%가 원태다이캐스팅 제품이다.

■글로벌 정밀부품업체로 우뚝

전 세계를 누비며 영업을 진두지휘하는 노진원 대표(48·사진)는 17일 "원태가 만든 제품은 부러지지 않고 1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며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원태다이캐스팅은 인천시 남동공단과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에 각각 공장을 두고 있다. 남동공단에는 안전벨트를, 김포 공장에는 조양장치.오일펌프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남동공단 공장과 김포공장에는 중앙 공급식 급탕 시스템, 로봇을 이용한 주조 자동화 시스템, 정밀 가공 장비 등 최첨단 무인화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다.

원태다이캐스팅은 완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정밀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이기 때문에 벤츠와 BMW 등의 완성차 업체와 거래하지 않고 1차벤더와 거래한다.

생산 제품은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 북아메리카 지역에 전체의 61%가 판매되고 유럽 11%, 국내 22%, 기타 지역 6%로 전체 78%가 해외로 수출되고 있다.

원태다이캐스팅은 지난 2010년 매출 3000만달러(약 300억원)를 달성한데 이어 지난해는 4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목표는 5000만달러(약 500억원)이다.

원태다이캐스팅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연관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기보다는 한 분야에만 매진해 세계 최고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추려고 노력하고 있다.

■독보적 기술개발로 100년 가는 기업이 목표

노 대표는 "작은 부품 하나가 생명을 살린다는 생각으로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자체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며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외주 제작은 생각해 본 적도 없다"고 털어놨다.

원태다이캐스팅은 오는 2018년까지 자동차에 사용되는 안전벨트의 전 세계 시장 50%를 점유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노 대표는 이를 위해 신기술 개발로 금형 수명을 3배 이상 늘리고, 자동화 비율도 높여 나갈 예정이다. 특히 제품의 가격을 현재보다 15%를 낮출 계획이다. 제품 가격을 15% 정도 더 낮출 경우 중국산 저가 제품보다 가격이 싸져 중국산이 차지하고 있는 시장까지 공략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노 대표는 "독일에는 세계적인 강소기업이 1300여개가 있지만 국내에는 손가락에 꼽을 정도"라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춰 100년 이상 가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노 대표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강소기업이 되면 1000억원이 아니라 5000억원, 1조원 달성도 가능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노 대표는 "취업을 앞든 젊은이들이 대기업만 선호하고 있다"며 "성장하는 기업에서 일하는 것도 보람 있는 일로 원태를 우수한 인재들과 함께 세계적인 강소기업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