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을 위한 동화, 연극 '내 이름은 강' 2월 26일 개막


연극계 최고의 콤비 고연옥 작가와 김광보 연출의 '내 이름은 강'이 오는 2월 26일 대학로 선돌극장 무대에 다시 오른다.

'내 이름은 강'은 고연옥 작가와 김광보 연출이 지난 2012년 처음으로 선보인 창작극이다. '인류 최초의 키스' '웃어라 무덤아' '발자국 안에서' '주인이 오셨다' 등 이들 콤비가 발표한 창작극은 사회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작품으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아왔다.

초연 이후 한층 가다듬어진 대본으로 새롭게 올리는 '내 이름은 강'은 사회적 메시지를 고은옥 작가 특유의 상징적인 언어, 김광보 연출의 정확한 작품 해석과 깔끔한 연출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내 이름은 강'은 전통 설화를 바탕으로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채 오늘만을 살아가고 있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다.
더 이상 웃어주는 이가 없는 광대, 오지 않는 기차를 기다리는 역무원, 열매가 열리지 않는 밭을 끝없이 일구는 농부 등 다시 돌아오지 않는 것들을 기다리며 정체된 오늘을 살고있는 사람들의 모습으로 연극은 시작된다. 하지만 이들이 '오늘이'를 만나 관계를 맺으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을 찾아가게 된다.

또 무분별한 개발로 심각하게 오염된 원천강을 통해 인간의 자만심과 이기심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들도 담담하게 담아낸다. 공연은 오는 2월 26일부터 3월 8일까지 대학로 선돌극장. (02)889-3561~2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