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구 수성구청에 따르면 하바로브스크시 의료관광객이 27일까지 4박5일간 병·의원이 밀집된 범어네거리 호텔에 머물고 있다.
이들은 건강검진, 피부, 성형, 관절, 안과, 신경과 및 한방진료 등 각종 진료와 대구지역 관광을 즐기며, 러시아인들에게는 생소한 한방의료체험센터도 방문, 한방체험의 기회도 가졌다.
이번 러시아 의료관광객 방문은 10여명의 소수이지만, 최근 러시아 루블화 가치 폭락 등 경제적인 악재에도 불구하고 추진되는 만큼 그 의미가 남다르다.
또 내달에도 단체 러시아 의료관광 방문이 예정돼 있어 수성구의 해외 의료시장 개척 노력이 성과를 나타낼 전망이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올해는 극동러시아 뿐만 아니라 카자흐스탄,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 의료관광 신흥시장 개척으로 의료관광의 폭을 넓혀 나갈 것"이라며 "이는 곧 우리 지역 경제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수성구청은 대구에서 유일하게 의료관광팀을 구성, 관내 의료기관과 숙박업소, 음식업소, 전통문화체험, 관광지를 연계해 주는 등 의료관광사업을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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