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은 신사옥 이전을 계기로 '고객 중심, 협업을 통한 혁신, 지역사회공헌'에 박차를 가하고, 올해를 대도약(Quantum Leap)을 위한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한국IBM은 한국IBM 및 IFC의 임원 50여명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IBM 현판 제막식을 갖고, 한국IBM 임직원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 신사옥 입주식을 가졌다.
한국IBM 셜리 위-추이 사장은 입주식 연설에서 "한국IBM 사옥이 여의도에 있었던 제 1 여의도 시대(1984년~2000년)에 한국IBM은 많은 성장과 발전을 이루었다"며 "제 2의 여의도 시대를 맞아 대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삼자"고 강조했다.
한국IBM은 강남과 강북의 연결 요충지인 여의도로의 사옥 이전을 계기로 고객과의 접점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3월 말로 예정된 클라이언트 센터 개소를 통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신기술을 국내 시장에 선보이며, 업계 리더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이는 지난 26일 버지니아 로메티 IBM 회장이 애널리스트와의 연례 모임에서 클라우드, 분석, 모바일, 소셜, 보안 등의 기술에 4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힌 전략과도 일맥 상통한다. 클라이언트 센터는 IBM의 최신 솔루션을 모두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국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기업들의 성장과 발전에 혁신 파트너가 되겠다는 IBM의 의지가 담겨있다.
한국IBM은 기업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국내 각계 각층과 협력을 확대,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클라이언트 센터 내에 벤처 캐피탈 및 스타트업, 파트너사, 대학생과의 협업을 위한 '가라지랩(Garage Lab)'이 신설될 예정이다. 가라지랩에서는 국내 스타트업이나 대학생들이 IBM의 선진 기술을 쉽게 접하고 활용할 수 있으며, 플랫폼 기반으로 앱 등의 개발을 진행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정부 기관, 학계, 협회 등과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빅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모바일, 소셜, 보안 등 IBM의 혁신 기술을 국내에 전파할 계획이다.
올해 4월 평창군에서 진행되는 '스마터 시티 챌린지'를 비롯해, 스마트 과학 캠프, 티처스 트라이 사이언스, 월드 커뮤니티 그리드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한국IBM 임직원들의 특강도 확대 진행할 계획이다.
bbrex@fnnews.com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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