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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치페이 유래, 네덜란드-영국 사이가 만든 합성어...부정적 의미 된 이유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3.04 18:01

수정 2015.03.04 18:01

더치페이 유래, 네덜란드-영국 사이가 만든 합성어...부정적 의미 된 이유는?

더치페이 유래더치페이 유래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다.더치페이는 '더치 트리트(Dutch treat)'에서 유래한 말로, '네덜란드의'를 의미하는 더치(Dutch)와 '한턱내기' 또는 '대접'을 뜻하는 트리트(treat)의 합성어다.즉, 더치 트리트는 다른 사람에게 한턱을 내거나 대접하는 네덜란드인의 관습이었다.
지난 1602년 네덜란드는 아시아 지역에 대한 식민지 경영과 무역에 나섰으나 17세기 후반 영국-네덜란드 전쟁에서 영국이 승리하자 네덜란드의 제해권(制海權)은 영국으로 넘어가게 됐다.이후 네덜란드와 영국 두 나라 사이에 갈등이 이어졌고 영국인들이 네덜란드인(Dutchman)을 탓하기 시작하면서 '더치(Dutch)'라는 말을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하게 되었다.
이후 영국인들은 '대접하다'라는 의미의 '트리트(treat)' 대신 '지불하다'라는 뜻의 '페이(pay)'로 바꾸어 사용하였고 결국 '더치 페이'라는 말은 함께 식사를 한 뒤 자기가 먹은 음식에 대한 비용을 각자 부담한다는 뜻으로 쓰이게 됐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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