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서울 중구 자유총연맹 앞에서 열린 이승만 동상 제막식에서 시민단체 회원들이 캐슬린 스티븐스 당시 주한 미국대사의 차량에 물병과 신문지 조각 등을 던진 바 있다.
공관이 공격의 대상이 된 사례는 더러 있었다. 특히 주한일본대사관에 대한 공격은 과거사와 영토 문제 등으로 고조된 반일감정이 영향을 미친 경우였다.
반미 감정이 고조됐던 1980년대에는 미국 문화원을 대상으로 부산과 광주, 대구 등지에서 방화 사건이 벌어졌고, 대학생들이 서울 정동 미국 문화원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는 일이 있었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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