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U+는 이번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2015(MWC 2015) 전시기간 동안 해외유수 통신사들과 협약이끌고, '맘카2', '매직미러' 등 홈 사물인터넷(IoT) 제품에 대한 수출 및 외신의 관심을 이끌어 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LG U+는 "이번 전시 기간 동안 신성장 동력에 대한 발굴 작업을 통해 홈 IoT와 5세대(5G)시대에 대한 미래 방향성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결과를 얻었으며, 세계 유수의 장비제조업체들과 5G 기술개술에 대한 긴밀한 협력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LG U+는 MWC 2015에서 카타르 1위 이동통신 사업자인 오레두와 홈IoT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LG U+의 맘카2 등 대표적인 홈IoT 서비스 및 단말을 수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맘카 서비스는 카타르 외에 일본 등 여타 국가에서도 관심을 보여, 추가적인 협의를 진행하기로 하는 등 행사 기간 동안 총 30여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졌고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LG U+가 전시한 홈매니저, tvG우퍼, 롱텀에볼루션(LTE)생방송 서비스, 매직미러 등에 대해 관람객들과 국내외 언론의 반응도 뜨거웠다.
홈매니저와 함께 선보인 '매직 미러'는 고객이 거울을 보면서 자신의 피부타입을 측정하면 측정결과를 거울 화면에 표시해줄 뿐 아니라 현재 고객의 피부상태에 맞는 피부관리법과 미용 제품을 추천해주는 신개념 IoT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화장대 거울에 탑재된 피부 진단 솔루션을 통해 자신의 피부상태를 측정하고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피부 관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같은 성과는 다른 업체들의 전시 부스 운영과는 달리, 전시 중인 서비스를 직접 개발하거나 준비한 직원들이 직접 전시 부스에 배치돼 바로 고객들에게 설명을 하고 해외고객들의 반응에 귀기울인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는 이상철 LG U+부회장의 아이디어였다.
특히 이부회장은 지난 26일 MWC 2015참관에 앞서 핀란드 노키아 본사를 직접 방문했고, MWC 2015 개막일에는 장비업체인 알카텔루슨트, IBM, 시스코, 에릭슨을 비롯 모바일 분야에서 LG전자, 삼성전자, 퀄컴, 클러우드업체인 SAP, 핀테크 분야인 마스터카드 등 글로벌 기업의 전시 부스를 참관, 하루에 해당업체의 고위 관계자 미팅을 포함해 무려 15여개 업체를 방문했다.
이튿날에도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 NTT, 화웨이, 차이나모바일 부스를 오전에 방문하고, 오후에는 차이나모바일과 노키아까지 둘러본 후에야 기자간담회를 주최하는 등 숨가쁜 일정을 소화한 것이 서비스 수출과 기술개발 협력 계약을 성사시키는데 주효한 역할을 했다.
이상철 부회장은 "사물과 소프트웨어가 사람을 대체하는 시대가 시작됐다"며 "IoT 상품 수출을 계기로 해외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