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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맥북 소개하며 쓴 '톺아보기' 무슨 뜻?

김주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3.10 14:42

수정 2016.03.18 17:40

애플이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에바 부에나센터에서 열린 특별행사에서 맥북의 신형 모델을 공개했다. 이런 가운데 애플코리아가 공식 스토어에서 새로운 맥북을 소개하며 '디테일 톺아보기'라는 표현을 사용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애플코리아는 10일 공식 스토어에서 '새로운 맥북이 곧 출시된다'며 가격 및 정보 페이지에서 'MacBook의 디테일 톺아보기'라는 표현을 썼다.

이를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톺아보기'라는 말이 생소한 탓에 오타라고 지적했지만 이후 확인 결과 '톺아보다'라는 말은 순우리말인 것으로 드러났다.


'톺아보다'라는 말은 '샅샅이 톺아 나가면서 살피다'라는 뜻으로, '가파른 곳을 오르려고 매우 힘들여 더듬다', '틈이 있는 곳마다 모조리 더듬어 뒤지면서 찾다'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 네티즌은 "'톺아보기'는 정말로 'in-depth'라고 표현되어 있다"며 "단지 애플이 칸을 맞추지 못해 '기'가 아랫단으로 내려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톺아보기 많이 들어본 말인데 이렇게까지 어색해 하는 사람들이 많은 줄 몰랐다"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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