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한도 최대 7천만원 달하고 할부 전속금융사보다 금리는 1%포인트가량 낮아
고신용자라면 은행권에서 시판 중인 자동차 전용 대출상품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할부금융사 대비 대출한도(신용등급별)는 최대 7000만원으로 높은 반면, 금리는 오히려 1%포인트 가량 낮기 때문이다.
다만 저축은행이나 캐피털사 등 제2금융권에서도 자동차 대출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신용등급에 따른 금리 수준이 제각각인 만큼 은행별 대출금리 비교는 필수다. 또한 관련된 은행 상품에는 별도의 할부 취급수수료는 없지만, 중도상환수수료나 인지세가 따라 붙는다는 점도 금융소비자들이 잊지 말아야하는 조건이다.
우선 자동자 대출 상품을 가장 활발하게 운용하는 곳은 신한은행이다.
현재 신한은행에서 운용하고 있는 '신한MyCar대출'은 소득증빙이 가능한 1~6등급의 근로소득자 및 개인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최고 7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거래 실적에 따라 최대 0.8%포인트의 우대금리 혜택이 제공되며, 담보나 할부수수료가 없는 게 특징이다. 다만 대출 약정에 따른 부대비용(인지세) 중 50%는 소비자 부담으로 대출상환금액에 따른 중도상환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다.
또 신한 S-모어(more)카드로 자동차를 구매할 경우(1000만원 이상) 신용카드 1.0%, 체크카드 0.5%를 캐쉬백으로 돌려준다. 이밖에 카드 포인트도 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결제하면 각각 최대 5만원과 3만원을 포인트로 지급한다. 금리는 평균 3.98~4.78%(3월 13일 기준)대다.
중고차 대출의 경우 최저 500만원~최고 6000만원까지 대출 가능하며, 대출기간은 1년~6년으로 원금균등분할상환 방식으로 이뤄진다. 금리는 평균 4.58%~5.58%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두 상품 모두 대출신청자의 연소득과 신용등급을 기준으로 산출된 서울보증보험의 보증한도 범위 내에서 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신용이 좋은 고객이라면 올해부터 신규 판매되고 있는 '신한MYCar 신용 대출 2.0'을 통해 자동차 구입대금을 조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면서 "앞선 상품들 대비 평균 금리가 3.88%~4.78%대로 다소 낮은 편이기 때문에 상담을 통해 비교해 보길 권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은행의 '우리CAR행복대출' 역시 신차의 경우 최대 7000만원, 중고차의 경우 6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소득이 적거나 타행에 대한 신용대출이 있더라도 신용등급에 따라 기본한도로 최대 35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또한 채권보전을 위해 자동차에 근저당 설정을 하지 않아도 되고, 별도의 취급 수수료도 없다.
다만 서울보증보험 100% 담보대출로 취급되며, 중도상환수수료는 따라 붙는다. 신차 대출 금리는 평균 3.88%~4.78%, 중고차 대출 금리는 평균 4.58%~5.48%대다.
KB국민은행에선 'KB와이즈 오토론'을 통해 자동차 판매가격에서 선수금을 제외한 최고 6000만원까지 분할상환 방식으로 대출해준다. 대출기간은 최대 6년으로 여타 은행들의 관련 상품 조건과 비슷하다.
아울러 NH농협은행은 제2금융권의 높은 금리로 자동차대출을 받고 있는 금융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저금리의 은행대출로 전환해 주는 상품인 '오토론 전환대출'을 운영 중이다. gms@fnnews.com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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