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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호재' 위례·송파 물량 쏟아진다

박인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3.16 17:55

수정 2015.03.16 22:05

초저금리 시대… 투자 열기로 뜨거워진 오피스텔 시장


'개발 호재' 위례·송파 물량 쏟아진다

사상 유례 없는 기준금리 1%대 시대를 맞아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 시장 열기가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지난 12일 기준금리를 연 2.00%에서 1.75%로 인하한 데 따른 것으로, 현재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은 평균 5~6%에 달한다. 단순 비교시 시중은행 이자의 2~3배 수준.

16일 부동산 114와 업계 등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 평균 임대수익률은 지난 2013년 1·4분기 5.86%, 지난해 1·4분기 5.79%, 지난달 5.7%였으며 서울은 각각 5.39%, 5.34%, 5.29%로 분석됐다. 경기와 인천 역시 각각 5.89%, 5.78%, 5.71%와 6.59%, 6.51%, 6.46%를 기록했다. 이처럼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이 꾸준하면서 초 저금리시대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나 임대사업자들이 대규모 개발호재 및 편의시설 등이 확보된 지역에서 분양 중인 오피스텔에 몰릴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위례신도시·송파' 주목해야

지난해 수도권 분양시장을 주도했던 '위례신도시'가 이번에는 오피스텔 분양으로 들썩일 것으로 보인다.

위례신도시는 서울 강남권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 뿐 아니라 오는 2017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8호선 연장선 우남역과 노면경전철인 트램(예정) 개발로 교통환경이 더욱 양호해 질 전망이다. 트램은 지하철 8호선 우남역과 복정역, 5호선 마천역, 위례~신사선(경전철) 등과 연결된다.

'송파구'는 국내 최고층인 제2롯데월드와 문정법조단지, 가락시장 현대화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집중되면서 기존의 베드타운 이미지를 벗고 있다.

내년에 제2롯데월드 타워가 완성되면 상주인구만 2만 명에 달하고 지난해 8월 삼성SDS 본사도 신천동으로 이전하는 등 풍부한 배후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올해 말 KTX수서역 개통과 내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9호선 신방이역이 있어 교통환경도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투자자들의 오피스텔 투자는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며 "더욱이 교통망 확충과 대기업 이전 등 대형 개발 프로젝트로 동남부 지역으로 투자자 이목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초저금리, 물량 쏟아진다.

초저금리 시대와 풍부한 개발재료를 품은 위례신도시와 송파구 일대에서 오피스텔 물량이 쏟아진다.

KCC건설은 위례신도시 일반상업 1-1-2블록에 '위례 우남역 KCC웰츠타워'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연면적 3만4635㎡ 규모이며 상가와 오피스텔로 지어진다. 지하철 8호선 우남역(예정)과 근접해 있고 트램(예정)정거장이 도보권인 더블역세권이다.

한화건설은 위례신도시 업무용지 24블록에 '위례 오벨리스크'를 분양 중이다. 위례 상업지구의 중심이라고 불리는 트랜짓몰에 위치해 있으며 모두의 광장(가칭)과 위례중앙역과도 인접해 있다.

대명건설은 서울 송파구 방이동 43번지 외 2필지에 '잠실 대명벨리온'을 분양 중이다.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과, 2·8호선 '잠실역'과 인접한 트리플역세권이다. 내년에 9호선 연장선 '신방이역'이 개통될 경우 트리플 역세권 입지조건을 갖추게 된다.


금성주택도 송파구 방이동에 '잠실 헤리츠' 오피스텔을, CJ건설은 송파구 석촌동 24번지에 '나인파크 잠실 석촌호수'를 각각 분양 중이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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