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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포스코는 포스코특수강 지분 19.9%를 유지하게 됐는데 거래종결일이 후 만1년 이후부터 세아베스틸이 포스코로 하여금 콜옵션(매도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며 "따라서 중장기적으로는 포스코의 잔여지분 또한 최종적으로 매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포스코특수강 인수를 위한 계약금 600억원이 기납부됐으며 작년 4·4분기에 발행한 회사채(2500억원)를 비롯한 보유현금으로 잔금이 납부될 것"이라며 "결국 포스코특수강(인수를 위해 6400억원(현금 1,900억원)의 자금이 투입되어 세아베스틸은 연간 135억원의 이자비용을 추가로 부담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세아베스틸의 큰 고민이었던 현대제철의 특수강사업 진출에 따른 성장동력 부재를 포스코특수강 인수를 통해 스테인리스특수강으로의 사업다각화를 꾀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세아베스틸의 탄소합금강시장에서의 높은 경쟁력을 통해 포스코특수강의 탄소합금강 수익성개선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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