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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요 도자기업계 첫 해외 온라인 직구몰 오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3.17 15:06

수정 2015.03.17 15:06

광주요 도자기업계 첫 해외 온라인 직구몰 오픈

도자기업체 광주요가 본격적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광주요는 해외시장을 겨냥해 도자기업계 최초로 직구 해외 온라인 쇼핑몰을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

광주요는 광주요디자인연구소를 중심으로 한 디자인 전략과 직구 해외 온라인몰을 앞세워 해외 시장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광주요는 그동안 토마스 켈러, 코리 리, 주디 주 등 세계적인 미슐랭 스타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컬래버레이션 라인을 개발해 '프랜치 런드리', '퍼 세(Per Se)', '베누(Benu)' 등 미슐랭 가이드에서 별 3개를 받은 레스토랑에 식기를 제공해왔다. 여기에 한국을 찾아 광주요 제품을 구입한 외국인 관광객이 고국으로 돌아가 추가 구입 문의를 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미국 및 유럽 등지에서 레스토랑 납품 문의까지 이어지자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도전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광주요는 세계 어디서나 온라인 주문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인 '페이팔'을 도입했다. 파손 위험성이 큰 도자기의 특성을 감안해 전문 배송대행업체와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고객 쇼핑 편의성도 높였다.

광주요는 전통 도자기를 현대적으로 재현하는 동시에 전통 도자기를 예술품에서 생활 식기로 대중화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흙과 유약 등 자체 개발한 천연 원재료를 사용하며 한국 전통 상감(象嵌)기법을 재현한 '분청사기', 조선백자 달항아리를 모티프로 한 '모던라인' 등 전통도자 기법과 더불어 20년 이상된 장인의 수공예 제작방식으로 우수성과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광주요 조태권 회장은 "국내에 전통 도자의 대중화를 이룬 바와 같이 국내에서 나아가 한국적인 멋과 아름다움이 깃든 우리 고유의 도자기를 전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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