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아 호텔가에서는 나들이를 계획하는 고객을 위한 '봄 도시락'을 잇따라 출시하며 고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특급호텔들은 제철 메뉴, 피크닉을 포함한 패키지 등에 이어 나들이와 함께 봄철 식도락을 즐길 수 있도록 샌드위치·일식·수제버거 등 다양한 메뉴의 도시락 상품을 준비하고 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밀레니엄 서울힐튼 실란트로 델리의 이윤호 지배인은 "짧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운동화를 신고 도시락 점심을 즐기는 직장인들이 상당히 많아졌다"며 "부담 없는 가격으로 정갈하게 즐길 수 있는 호텔의 테이크 아웃 도시락의 매출이 최근 몇 년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밀레니엄 서울힐튼은 델리카트슨 '실란트로 델리'와 '일식당 겐지'에서 테이크 아웃 메뉴를 판매 중이다. 실란트로 델리에서는 클럽 샌드위치, 하노이 샌드위치 등을 판매하며, 4가지 샐러드를 판매 중이다.
웨스틴조선호텔의 '베키아 에 누보'에서는 샌드위치·샐러드·과일로 구성된 스프링 런치박스를 선보인다. 브리 치즈와 구운 가지 파니니 샌드위치를 포함해 소고기 샌드위치, 새우 아보카도 샌드위치 등 총 11개의 다양한 샌드위치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브리 치즈와 구운 가지 파니니 샌드위치는 바삭하게 구워진 가지의 바삭한 겉과 부드러운 속의 식감이 새로운 맛을 선사해, 시그니처 메뉴로 손꼽힌다.
세종호텔의 라운지&다이닝 '베르디'와 중식당 '황궁'에서 '테이크 아웃 도시락'을 선보인다. 베르디의 도시락은 인기메뉴 5종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안심스테이크 도시락, 불고기 도시락, 연어스테이크 도시락, 치킨스테이크 도시락, 석쇠 불고기 도시락 등을 선택 가능하다. 황궁 도시락은 4가지로 준비된다. 청 세트·명 세트·당 세트·수 세트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세트에 따라 팔보채·고추잡채·류산슬·연어샐러드 등을 즐길 수 있다.
켄싱턴 제주 호텔은 제주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을 위해 프리미엄 수제 버거 '피크닉 팩'을 다음달 1일부터 선보인다. 블랙타이거 통새우 버거·더블 햄 고르곤 졸라 치즈 파니니·사이공 반미팃 샌드위치 등 기존 호텔과 차별화 된 메뉴를 제공한다. 또 론칭 기념으로 수제버거 피크닉 팩 이용 고객에게 '산펠레그리노 후르츠'를 무료 제공한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