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유니스트, 고신 의대 ‘의료용 신소재’위해 손 잡는다

김기열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3.24 10:19

수정 2015.03.24 10:19

신소재공학자와 의사가 생체 재료와 진단 치료 기술 개발에 함께 나선다.

24일 울산과학기술대학(UNIST,총장 조무제)에 따르면 이날 오후 부산 고신의대에서 UNIST 신소재공학부와 고신대 의대가 협력양해각서(MOU)를 맺고 신소재공학과 의료생명과학 간의 첨단융합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학문 간의 경계를 허물고 연구 인력과 학생 교류, 시설·장비·공간 등의 공동 활용, 학술·기술 정보의 공동 활용 등 서로 관심 분야에 대해 상호 지원할 계획이다.

이종훈 UNIST 신소재공학부 학부장은 "바이오?나노기술(BNT) 등 첨단과학기술 분야가 융합되면서 기술 혁신과 창출이 차세대 성장 동력 사업으로 집중되고 있다"며 "이번 MOU로 의생명과학과 신소재공학, 임상의학의 융합연구를 추진해 획기적인 진단 치료 기술과 의료용 생체 재료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최경진 UNIST 신소재공학부 교수와 이상호 고신의대 교수는 신소재에 기반을 둔 바이오센서를 개발하는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김칠민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교수가 사업단장으로 있는 미래창조과학부 미래유망융합파이오니어사업의 일환이다.


최경진 교수는 "'극고품위값 마이크로디스크 레이저를 이용한 바이오 및 화학 센서 기술 개발'이라는 사업명처럼 의학 분야와 신소재 분야가 융합한 기술 개발이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라며 "이번 MOU 체결로 두 기관의 교류가 활발해짐에 따라 이 같은 협력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이종훈 학부장과 최경진 교수, 임학 고신의대 학장, 김우미 고신의대 연구기금부학장, 허정훈 의과학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MOU 체결식 이후에는 '의료 생체 재료 및 진단 치료 기술 개발을 위한 신소재 활용 가치'를 주제로 한 공동 심포지엄도 진행된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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