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사고는 근로자 16명이 10m 높이에서 레미콘으로 교량상판을 타설하던 중 상판이 무너져내리면서 인부들이 매몰됐다.
소방당국은 소방헬기 등 장비와 특수대응단, 구조·구급대 등을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여 사고 1시간여 만에 매몰자 16명을 모두 구조했다.
그러나 16명 중 8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 정도가 심한 2명 중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매몰자가 더 있을 수 있다고 보고 현장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사고가 난 도로공사는 남사∼동탄 국지도 23호선 3공구 냉수물천교 교각공사(길이 27m, 폭 15m, 높이 10m)로 LH가 동탄신도시 광역교통계획의 일환으로 발주해 지난 2012년 말부터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아왔다.
경찰은 현장이 정리되는대로 관계자를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kapsoo@fnnews.com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