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법무·검찰직 재산공개 대상자 46명의 평균 재산은 16억3812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평균 재산은 전년도 17억2000만원보다 8000만원 가량 줄었다. 안전행정부 전체 공개대상자 평균인 12억9200만원보다는 3억4600만원 가량 많다.
자산 총액이 20억원이 넘는 사람은 13명(28%)에 달했고, 10억원 이상 자산가는 전체의 65%인 30명이었다.
이들 중 최고 자산가는 63억8477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김경수 대구고검장으로, 전체 상위 6위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6800만원 가량 늘어난 수치다.
이득홍 부산고검장(40억3621만원), 정점식 대검 공안부장(38억467만원), 김강욱 의정부지검장(35억315만원), 조은석 청주지검장(33억5573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지난해보다 1억3700만원 늘어난 22억6556만원을 등록했다.
김진태 검찰총장은 전년보다 7400만원 많은 24억7789만원을 등록했다.
봉욱 법무부 법무실장은 지난해보다 6억원이 늘어난 13억7만원을 신고해 중앙부처 공무원 중 아홉번째로 재산 증가액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적은 재산 등록자는 -5억396만원을 신고한 오세인 서울남부지검장이다. 전년보다 9억5730만원이 감소했는데, 아파트를 임대하며 10억원대 보증금이 부채로 기록되고 해당 아파트 가격을 유사거래가격 기준에서 공시지가 기준으로 변경 신고하며 등록액이 급감한 것으로 보인다.
hiaram@fnnews.com 신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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