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제습기·공기청정기로도 쓰는 에어컨, 100% 사용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3.27 18:02

수정 2015.03.27 18:38

실외기 전원 꺼놓으면 전기료 절약… 바람 방향 두군데로 조절도 가능


여름철 무더위가 서서히 예고되면 에어컨 장만을 계획하는 가정들이 늘어난다. 그런데 많은 사용자들은 비싼 돈 주고 산 에어컨을 여름에만 잠깐 쓰고 1년 중 대부분은 거실 한구석에 덩그러니 자리만 지키게 하는 경우가 많다.

27일 가전 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출시되는 에어컨들은 사계절에 골고루 쓸수 있는 복합 기능들을 내장해, 여름 전용 제품이라는 한계를 벗어던지고 있다. 특히 에어컨은 전기를 많이 잡아 먹는다는 인식이 강한데, 최근 시장에 출시되는 제품들은 절전에 방점을 찍은 모델들이 많아 전기료 걱정을 크게 덜수 있다는게 업계의 설명이다.

■봄에는 황사 막는 공기 청정기

최근들어 계절을 가리지 않고 황사 및 미세먼지가 심각해지면서 공기 청정기를 따로 구매하는 가정들이 많다.

그러나 최근 출시되는 에어컨들은 이 공기 청정 기능을 갖춘 복합 제품들이 많다.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등을 감지하고 관리하는 에어컨을 사용하면,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한 날씨에 깨끗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수 있으며, 공기청정기를 추가로 구매하는 부담을 덜수 있다.

2015년형 삼성 스마트에어컨 'Q9000'의 경우, '세 개의 전문 센서'가 실내의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수치와 냄새까지 감지해 공기 상태를 디스플레이에 숫자로 보여주고, 냉방면적과 동일한 넓은 면적을 청정 관리해 사용자가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의 '휘센 듀얼 에어컨'에 머리카락 굵기(약 100㎛)보다 약 5000배 작은 0.02㎛ 크기의 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하는 '3MTM초미세먼지 플러스필터'를 탑재 했다. 여기에 이산화황(SO2), 이산화질소(NO2) 등의 스모그 원인물질은 물론 냄새까지 제거하는 '스모그 탈취필터'를 탑재해 가정내 공기질 관리에 탁월하다.

■일년 내내 사용하는 에어컨, 절전이 필수

에어컨이 전기를 많이 소모한다는 인식 때문에 전기요금에 부담을 느끼는 사용자들이 많다. 에어컨을 고를때 가장 먼저 봐야 하는 것은 에너지 효율 1등급 인증이 있는지 여부다.

또 1등급보다 에너지 절약에 더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에너지 프론티어'를 달성한 제품을 사용하면 전기료 걱정을 좀더 줄일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2015년형 삼성 스마트에어컨 'Q9000'이 에너지 효율 1등급과 에너지 프론티어를 모두 달성 했다.

냉방 이외의 다른 기능을 사용할 때에도 절전에 도움을 주는 부분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2015년형 삼성 스마트에어컨 'Q9000'처럼 청정 기능을 사용할때 실외기 전원코드를 빼고도 사용이 가능한지 체크하는 것이 좋다. 실외기 작동 유무에 따라 전기료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전력 전기료 산출방식에 따르면, 하루 6시간동안 에어컨을 가동시킬 경우 소비전력은 스텐드형 324KW, 벽걸이형 108KW 수준이다. 누진세를 포함하지 않은 전기료는 각각 월 5만4600원과 9070원 수준이다.

■냉방능력과 제습기능 탑재도 꼼꼼히

에어컨 본연의 기능인 냉방 기능은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에어컨의 경우 실내의 온도를 얼마나 빠르게 낮춰주는지, 거실 뿐 아니라 주방 등 곳곳까지 바람이 도달할 수 있는지 체크해야 한다.

또 개인의 성향 및 상황에 맞게 냉방을 조절할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사용자에 따라 강한 바람을 선호하기도 하지만 정면으로 불어오는 바람을 싫어 하는 이용자들도 있기 때문이다. 삼성 스마트에어컨 'Q9000'의 '와이드 바람' 기능을 채택해 10가지 이상의 바람을 조정할수 있다. LG전자의 '휘센 듀얼 에어컨'은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두개의 토출구에서 나오는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각각 원하는 대로 맞출 수 있다. 가령 하나의 바람 구멍은 에어컨이 위치한 거실로 겨냥하고 다른 한쪽은 주방에 바람을 보내도록 하는것도 가능하다.


또 무덥고 습한 여름철, 제습 기능까지 갖춘 에어컨이라면 금상첨화다. 황사 때문에 공기청정기를 쓰듯이 여름에는 제습기를 쓰는 가정들도 늘고 있는데, 이 기능을 갖춘 에어컨을 보유하고 있다면 별도 구매가 필요 없다.
제습 기능을 탑재한 에어컨을 고를때 잘 봐야 하는 부분은 제습 시 발생하는 물을 물통에 담아 비워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는지, 물이 다 찼을 경우 이를 통보해 주는 기능이 있는지 살펴 봐야 한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