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강남, 신촌서 잇따라 지반 침하 발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3.29 16:19

수정 2015.03.29 16:19

29일 서울 시내에서 잇따라 땅이 꺼지는 지반 침하 현상이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4분께 강남구 코엑스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지반 침하 현상이 발생, 편도 4차로 가운데 3차로에서 도로가 지름 1m, 깊이 30㎝ 규모로 내려앉았다.

봉은사에서 종합운동장 방향으로 가던 A군(19)의 오토바이가 침하된 지반의 턱에 걸려 넘어지면서 A군과 동승자 등 2명이 다치는 사고도 일어났다. 당국은 사고 지점 지하에 매설된 상수도관의 누수로 흙이 쓸려나가면서 지반이 내려앉은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오후 2시20분께는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신촌점 앞 도로가 내려 앉아 차량이 넘어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하수도 준설 차량이 임시포장된 도로 위를 지나던 중 도로가 꺼지면서 인도 방향으로 넘어졌으나 다행히 지나던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지점은 상하수도 공사를 한 다음 그 위를 아스팔트로 임시로 메웠던 곳인데 무거운 하수도 준설 차량이 지나가자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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