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부터 끝까지 그녀를 위한 원스탑케어."삼성 액티브워시 세탁기의 광고 문구다. 결론부터 말하면 문구에는 조금의 과장도 없었다.
쪼그리고 힘들었던 애벌빨래를 손쉽게 할 수 있는 빌트인싱크와 워터젯, 빨래를 하고 나면 엉켜서 옷감이 늘어지는 걸 방지하는 워블테크, 빨래먼지를 꽉 잡아주는 2개의 다이아몬드 필터, 전용세제 없이 가능한 위생적인 통관리, 무세제 통세척까지 기능들 하나하가 주요 소비층인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삼성 액티브워시는 세탁기 본체에 개수대와 빨래판을 설치해 애벌빨래부터 탈수까지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신개념 세탁기다. 애벌빨래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편함을 분석,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해 허리를 구부리지 않고 서서 애벌빨래를 할 수 있다.
이 제품의 애벌빨래 기능은 빌트인싱크와 워터젯을 이용한다. 개수대와 빨래판이 일체형 형태로 된 세탁조 커버 빌트인 싱크와 애벌빨래 전용 물 분사 시스템인 워터젯을 탑재해 찌든 때 제거 등의 애벌빨래를 간편하고 빠르게 할 수 있다. 워터젯 기능에는 수압이 세면 물이 넘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또 워터젯 버튼으로 세탁기 앞에 서서 애벌빨래를 한 후 세탁물을 아래에 있는 세탁조로 바로 투입해 본 세탁을 시작할 수 있어 애벌빨래부터 탈수까지 세탁 전 과정을 별도의 이동 없이 한 번에 끝낼 수 있다. 후면 컨트롤 디자인으로 애벌빨래를 할 때나 세탁물을 꺼낼 때도 편하다.
주부들의 골칫거리인 세탁기 청소 부담도 크게 덜었다. 안쪽에 있는 다이아몬드 필터는 세탁 중에 빨래먼지를 꽉 잡아준다. 다이아몬드 필터 교환도 혼자서 쉽게 할 수 있다. 교환이 쉽다 보니 섬유찌거기, 보풀 등을 바로 확인해서 물을 뿌려주면 필터 청소도 간단하다.
상하좌우의 입체물살로 세탁력은 '업'됐고 빨래 엉킴은 '다운'시켜주는 워블테크도 삼성 액티브워시가 주부들한테 어필하기 좋은 매력 포인트이다. 안쪽의 세제통이 위치해 있어 세제량을 조절할 수 있다. 표준모드로 세탁을 시작하면 세탁량에 따라 시간도 달라진다
특히 주부들이 까다로워하는 이불빨래도 삼성 액티브워시를 이용하면 쉽다. 이불빨래 기능이 별도로 있어 무게가 있고 크기가 큰 이불의 경우 최고수위로 물높이를 조절해서 세탁을 할 수 있다.
늦은 밤에도 세탁이 가능할 수 있도록 소음과 진동도 최대한 줄였다. 출시 3주 만에 1만5000대 판매되며 전자동 세탁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이유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다만 워터젯 기능을 이용할 경우 온수를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은 옥의 티로 꼽힌다. 삼성 액티브워시는 용량별로 총 14종으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40만원대부터 14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ironman17@fnnews.com 김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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