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청주 오피스텔 발상 바꾸니 분양성적 Good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4.06 17:43

수정 2015.04.06 18:00

-아파트 같은 호텔, 아파트 못지 않은 오피스텔 등장…상품간 경계 허물고 ‘윈윈’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편리함에 개성까지…희소성 효과로 계약도 척척 흥행 가속페달

부동산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고 개성을 중시하는 쪽으로 빠르게 변모하면서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발상을 전환한 부동산 상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타 경쟁상품과 차별화를 꾀한 희소성 높은 상품으로 소비자를 공략하며 좋은 분양 성적을 내고 있는 것.

예를 들어 기존 서비스드 레지던스로 불리우는 생활형숙박시설을 아파트 같은 호텔로 꾸민다든지, 오피스텔에 아파트 못지 않은 드레스룸, 펜트리 등의 혁신적인 공간설계를 적용한다든지, 규모 있는 아파트 단지에서나 볼법한 조경시설과 커뮤니티시설을 갖춰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 것이다.

도무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사안을 두고 사람들이 으레 떠올리는 해결책 가운데 하나인 ‘발상의 전환’ 혹은 ‘역발상’은 기존의 생각을 바꾸어 새로운 생각을 내놓는 것으로 마케팅에 많이 접목되어 왔다. 소비자들은 특별하고 새로운 것을 찾고 싶어하고 배타적 소유에 대한 욕구가 있어 발상을 바꿔 다른 시각으로 접근하면 희소성 효과는 물론 경쟁 없이도 선발주자가 되어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상품도 마찬가지다.

특히 최근에는 마케팅적인 접근 방법만을 다른 시각으로 적용하는 것이 아닌 설계 단계부터 발상을 바꾼 상품적 특장점으로 소비자들을 매료시키고 있으며 실제 이들 상품들은 분양 성적도 우수하여 그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충북 청주시 강서택지개발지구에서 분양 중인 주거복합상품 ‘청주 블루지움 B910'도 발상을 바꾼 소비자 니즈에 부합한 특화설계로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품이다.

아파트와 주거용 오피스텔이 결합된 ‘청주 블루지움 B910’은 지하 5층에서 지상 26층 규모로 강서지구에서 가장 높은 랜드마크급 주거복합상품으로 아파트 299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611실, 총 910실로 조성된다. 원룸형, 복층형과 함께 일부 평형에는 청주에서 공급된 오피스텔 가운데 최초로 테라스가 도입된다. 또한 피트니스센터, 비즈니스센터 등의 커뮤니티시설은 물론 게스트 하우스로 이용할 수 있는 글램핑장, 바비큐장 등의 특화 부대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이 밖에도 냉장고, 시스템에어컨, 드럼세탁기, 전기쿡탑 등의 가전제품을 풀옵션으로 제공하고 홈네트워크, 주차관제, 디지털도어록 등의 스마트 시스템도 갖춰 편리함에 보안까지 실거주자를 위한 배려가 돋보인다.이 상품 분양관계자는 “아직 분양 전인데도 하루에도 평균 수십 통 이상의 사전 문의가 잇따르면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청주 강서지구에서 보기 드문 이색 상품 구성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어 이후 청약 일정이나 계약 일정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538-15번지 일대에 분양 중인 생활형 숙박시설 ‘더 에이치 스위트(The H Suite)’역시 특화설계를 선보였다.

대한토지신탁이 시행하고 대림산업이 시공을 맡아 지하 5층~지상 39층, 2개 동, 전용면적 81~89㎡ 560실 규모로 짓는 이 상품은 발상을 전환해 면적을 전용 80㎡대까지 확 키운 '아파트 같은 생활형 숙박시설'로 내부를 아파트를 닮은 평면으로 조성해 주거여건을 크게 향상시켰다. 거실과 3개의 방으로 평면을 설계하고 완벽한 취사가 가능한 주방, 서비스 발코니까지 제공된다. 전용률은 아파트와 비슷한 수준인 74%이며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일조권, 통풍이 우수하다는 게 특징이다. 일반 아파트는 아니어서 발코니 확장은 안되고 주택수에도 포함되지 않지만 일반 숙박호텔과 달리 아파트처럼 넒은 공간 확보가 가능하다 것. 여기에 지상 10층 이상의 모든 세대에서는 바다 조망이 가능하며, 해운대 도심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조망권까지 최상의 주거여건을 갖췄다고 평가된다.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르는 생활형 숙박시설인 만큼 취사도 자유롭고 구분등기도 호실별로 따로 할 수 있어 매매와 개별 임대차 계약이 자유롭다. 호텔식 서비스도 단계별로 제공된다. 관리사무소 운영 정도인 기본 서비스부터 요금을 내면 하우스키핑, 발레파킹 등 옵션을 추가할 수 있는 방식이다.

지난 11월 청약을 진행한 ‘더 에이치 스위트’는 견본주택 오픈 당시 첫날부터 주말 3일간 1만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이후 실시된 청약에서도 수천여 명이 몰리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고 청약 이후에도 홍보관을 찾은 인파가 끊이지 않았다는 게 분양사무소측의 전언이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해운대에 단기 숙박시설이 포화 상태인 반면 중장기 숙박객과 실거주자를 위한 시설은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해 숙박시설에 실거주 기능을 강화한 신개념 숙박시설인 더 에이치 스위트는 아파트 같은 평면으로 설계해 투자자와 실 거주자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다”며 “청약이 끝난 뒤에도 수많은 고객들이 방문하는 등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으로 계약도 속속 진행돼 지난달 말 기준 약 80% 계약률에 육박하고 있어 곧 전 호실이 완판(완전판매)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화건설이 위례신도시 업무지구 24블록에 공급 중인 ‘위례 오벨리스크’ 오피스텔도 발상을 바꿔 아파트 수준에 버금가는 혁신평면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좋은 분양성적을 기록한 사례 중 하나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청약을 진행한 ‘위례 오벨리스크’는 청약결과 최고 296.1대 1, 평균 57.3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 주택형 마감이라는 기염을 토하고, 계약도 속속 진행돼 현재 초기 계약률 85%가 넘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지하 5층~지상 16층 3개 동, 전용 23~84㎡ 총 321실로 구성된 주거형 오피스텔 ‘위례 오벨리스크’는 오피스텔임에도 불구하고 싱글부터 커플, 4인 가족 등이 살 수 있는 총 18개 타입의 다양한 평면이 마련돼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전세대의 92.5%가 남향배치로 쾌적한 조망 및 향을 확보하고 3베이에 3면 개방형(일부)으로 설계됐으며 일부 고층세대에서는 막힘 없이 탁 트인 조망권 확보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입주자 및 세입자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전자레인지, 세탁기, 에어컨, 냉장고 등 빌트인 가전제품과 붙박이장, 신발장 등 공간활용성을 높은 가구가 제공된다.
아파트 내부에서나 볼 수 있었던 드레스룸, 대형펜트리, ‘ㄷ’자형 주방 등을 오피스텔에 적용하여 아파트 못지 않은 편리함과 공간 활용성으로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 특히 전용 73㎡과 84㎡ 주택형은 일반적으로 인기가 높은 중소형 평형대이지만 위례신도시내에서는 상대적으로 공급이 부족하여, 아파트를 대체할만한 주거형 오피스텔로 각광받으며 인기몰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