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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사망보험금도 노후자금으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4.06 17:49

수정 2015.04.06 17:49

교보생명 '뉴 종신보험' 등 생보사 잇단 종신보험 출시
보험금 담보 연금 선지급

이젠 사망보험금도 노후자금으로?

4월 들어 생명보험사들이 종신보험 신상품들을 쏟아내며 종신보험 대전을 펼치고 있다. 최근 출시되는 종신보험은 사망 후도 보장하지만 고령화 트랜드에 맞춰 가입자 본인의 의료비와 생활비를 보장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종신보험은 가입자 본인이 사망하면 사망보험금이 지급되기 때문에 정작 가입자는 보상을 받을 수 없었다. 하지만 최근 출시되고 있는 종신보험들은 사망보험금을 담보로 연금을 선지급하는 기능 등을 담고 있는 것이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출시되고 있는 생보사들의 종신보험들은 사망 이후 비로소 보장혜택이 시작되는 기존 종신보험과 달리 가입자가 살아있을 때도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실제 교보생명이 이날 출시한 '나를 담은 가족사랑 (무)교보 뉴(New)종신보험'은 은 사망 보험금을 노후 의료비나 생활비로 미리 앞당겨 받을 수 있다. 이 보험에 가입하면 가입 금액의 80% 한도 내에서 은퇴 후 필요한 입원비.수술비 등 의료비를 사망 보험금에서 횟수 제한 없이 미리 받을 수 있다. 노후 자금이 부족할 때도 사망 보험금 중 일부를 생활비로 앞당겨 활용할 수 있고 생활비도 가입금액의 80% 이내에서 은퇴 이후부터 90세까지 최소 2회부터 최대 20회까지 받을 수 있다.

NH농협생명이 이달 1일 출시한 '내맘같이NH유니버셜종신보험(무배당)' 도 종신보험 본연의 사망보장 기능과 노후대비도 함께 준비할 수 있는 상품이다. AIA생명의 '(무)우리가족 힘이 되는 선지급 종신보험'도 이들 보험 처럼 종신보험 혜택의 범위를 생전으로 확대했다. 역시 이달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신한생명의 '신한연금미리받는종신보험'은 사망보장도 되면서 연금을 미리 받을 수 있는 종신보험이다.


한화생명이 출시한 '한화생명 교육비받는 변액통합종신보험'은 부모가 사망시 자녀가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을 마칠 수 있도록 교육자금을 최대화하는데 더욱 촛점을 맞춘 종신보험이다. '한화생명 교육비받는 변액통합종신보험'은 자녀의 학업기간인 7세~22세 사이에 부모가 사망하면 가입금액의 50%를 사망보험금으로 지급한 후 교육비를 매월 별도로 보장해준다.


최근 보험사들의 종신보험 신상품 트렌드와 관련, 교보생명 윤영규 상품개발팀장은 "전통형 종신보험이 사망 후 유가족의 생활보장을 위한 상품이었다면 최근 출시되고 있는 보험사들의 종신보험상품은 가입자 본인의 생전 생활보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