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빛과 소금, 공복들] (50) 숫자로 보는 국회 속기사의 삶
■300,599 18대 국회 회의록 쪽수
제18대 국회에서 발간된 회의록 쪽수다. 국회 속기사들이 본회의, 상임위원회 등 각종 회의에서 속기한 내용 모두 포함한 것으로 제헌국회에서 발간된 회의록 분량인 8456쪽에 비해 35배 가량 증가한 30만599쪽에 달한다.
■1948 국회 속기록이 시작된 시기
국회 회의를 속기록으로 남기기 시작한 시기는 1948년 5월 31일 제헌국회 1차 회의부터다. 기록의 중요성을 초기 국회부터 인지하고 있었다는 점을 보여준다.
■1995 컴퓨터 속기 시대의 개막
1995년 9월 4일 신규 속기사 8명 중 컴퓨터속기사 4명을 채용하면서 컴퓨터 속기 시대가 열렸다.
■74 국회에서 일하고 있는 속기사의 수
현재 국회에서 일하고 있는 실무속기사의 수는 74명이다. 국회 속기사들은 2인 1조로 근무하며 전담하는 상임위원회 외에 특별위원회, 공청회 등 행사에서 속기업무를 수행한다.
■60 국회 속기사 채용 경쟁률 60대 1
최근 국회 속기사 전형의 경쟁률은 60대 1이다. 국회 속기사가 되기 위해서는 국가 공인 속기사 1급 자격증이 필요하고 별도의 필기시험도 거쳐야 한다. 자격증 시험이 1년에 두 번이기 때문에 최종 합격을 위해 1~2년 가량 소요되는 편이다.
■14 남성 실무속기사의 수
국회에 근무하는 전체 74명의 실무속기사 가운데 남성 실무속기사는 모두 14명이다. 과거에는 여성 속기사 비율이 높았으나 최근엔 전문직 선호 경향과 직업 안전성 등의 영향으로 남성 속기사들의 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22 10년간 정년·명예퇴직자 수
최근 10년간 퇴직자 26명 가운데 정년퇴직 또는 명예퇴직자(20년 이상 근무)의 수다. 국회 속기사의 평균 근속연수에 대한 통계는 없지만 다른 공무원과 비슷하게 근속 연수가 높은 편이다.
■8 하루 평균 15분씩 8번 속기업무
국회 속기사들의 업무량은 회기마다 편차가 커 정량적으로 측정하기는 어렵지만 회의가 집중되는 국정감사 기간 중에는 속기사 1인당 하루 평균 15분씩 7~8번 속기 업무를 수행한다. 많을 때는 10번을 넘기기도 한다.
■1 검은색 제복 1년에 1벌씩 받아
국회 속기사들은 한 해 한 벌씩 근무할 때 입는 검은 색 제복을 지급 받는다. 사무처 직원 등 국회에서 일하는 다른 근무자들과 다르게 이름표도 착용한다. 조지민 정상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