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직장인 80%↑, 조직문화 때문에 이직 고려

박나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4.10 08:28

수정 2015.04.10 08:28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조직문화 때문에 이직을 고려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자사 직장인 회원 360명을 대상으로 '직장인과 조직문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80.3%가 조직문화 때문에 이직을 고려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10일 전했다.

이어서 '조직문화의 긍정적 변화가 애사심에 영향을 줄 수 있는가'는 질문에는 89.2%가, '조직문화의 긍정적 변화가 직원의 근속에 영향을 줄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무려 92.7%가 '그렇다'고 답변해 조직문화의 중요성이 확인됐다.

'가장 힘들었던 조직문화의 단면'을 꼽는 질문에는 '강압적 의사전달과 폐쇄적 소통 경로'가 34.9%로 1위를, '암암리에 이루어지는 편가르기'가 25.2%, '성과, 목표 위주의 업무시스템'이 10.9%로 뒤를 이었다.

'조직문화 개선의 가장 큰 장애요소'를 묻는 질문에는 29.2%가 '변화의 필요성을 못 느끼는 상부조직'을 꼽았고, 이어 21.6%가 '회사 내의 악습'을, 19.7%가 '조직 분위기를 흐리는 몇몇 특정 인물들'을 꼽았다.


'조직문화의 어떤 점이 개선되면 애사심이 커질 수 있을까'는 질문에는 '서열에 얽매이지 않는 편안한 관계'와 '적절한 보상으로 업무 독려'가 각각 26.9%와 23.4%를 차지했다.
그 밖에도 '지나친 패널티로 구성원을 위축시키지 않는 것, 융통성 확대'와 '지나치게 공동체 의식을 강요하지 않는 것, 자율성 보장' 등을 순서대로 꼽았다.


한편, '현재 근무중인 직장의 조직문화는 어떤가'라는 질문에는 '보통'이라는 답변이 34.1%를 차지해 대체적으로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tinap@fnnews.com 박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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