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패션

[스타일분석]K-뷰티 ‘한방 화장품 모든 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4.10 10:16

수정 2015.04.10 10:17

▲ 동인비 모델 김희선 / 스타일뉴스

중장년층만 사용한다는 인식이 강했던 한방화장품. 최근 웰빙과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연령층에서 한방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중화권의 K-뷰티열풍도 한 몫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많은 한방화장품 브랜드들이 존재하는 만큼 ‘어떤 한방 성품을 담고 있을까’, ‘피부에 어떤 효과를 전달해줄까‘ 등 많은 질문이 생긴다. 한방화장품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풀어보고자 한다. 동인비, 더 히스토리 오브 후, 백옥생 브랜드 담당자들이 친절하게 답변했다.



Q. 왜 화장품에 한방 성분을 사용하게 됐는가?

동인비 마케팅실 오현명 과장 동인비는 정관장 6년근 홍삼이 가진 피부 효능을 담았습니다. 고려 인삼의 전통을 계승해 온 정관장은 40여 년간의 연구 끝에 홍삼의 핵심 효능 성분인 홍삼 사포닌이 피부 면역 활성, 주름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한방 과학과는 차별화되는 홍삼 피부과학 ‘진세노코스메슈티컬’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게 됐습니다.

더 히스토리 오브 후 마케팅 조민지 ABM ‘옛 왕과 왕비들은 궁에서 어떻게 건강한 몸과 피부를 유지했을까’라는 질문에서부터 시작됐어요. 브랜드 론칭 전 수년간 연구 끝에 공진단을 비롯한 궁중의 비방을 발견해 화장품에 담아냈죠.

백옥생 연구원 심다정 창업주 고(告) 김성녕 회장님께서 평소 아토피 피부염으로 피부가 좋지 않으셨습니다. 피부에 좋다는 양방치료도 했지만 효과를 볼 수 없었다고 합니다. 서양의학에 한계를 느끼게 됐고 한의학을 연구해 피부를 개선시키셨습니다. 본인의 피부가 좋아지신 것을 보고 한방성분을 담은 한방화장품을 만들게 됐다고 합니다.

백옥생 화장품에 주로 사용된 성분은 당귀, 백지, 금은화, 자단향, 천화분 등입니다. 당귀는 보혈작용, 진정작용, 혈액순환 촉진에, 백지는 미백에, 금은화는 해열, 해독, 향균에, 자단향은 해독, 살균, 천화분은 해열, 붓기나 상처 치료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Q. 한방화장품이 일반 화장품보다 좋은 점은 무엇인가?

동인비 마케팅실 오현명 과장 한방 화장품은 화학적인 이미지를 배제하고 몸에 좋은 재료로 만들어져 안심하고 사용 가능합니다. 동인비도 100% 국내에서 재배한 홍삼만을 원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재배부터 채취, 가공, 제품 생산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인증과 검수, 공정을 보증하기 때문에 제품 및 브랜드에 신뢰를 가질 수 있습니다.

더 히스토리 오브 후 마케팅 조민지 ABM 동양인 피부에 맞는 우리의 재료(한방성분)와 기술이 바탕이 돼 피부에 영양을 채워줘요. 게다가 기를 채워주고 혈 순환을 도와 피부를 더 건강하게 만들어주죠.

천연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들어져 피부에 자극이 적고 피부 노화주범인 활성산소를 낮춰 항산화 작용이 더욱 뛰어나요. 한방성분 특유의 아로마 향은 스트레스 억제 , 심신안정 등 아로마테라피 효과까지 제공해요.

백옥생 연구원 심다정 합성 원료를 많이 사용하는 일반 화장품과 달리 한방화장품은 자연에서 유래하는 천연원료 중 먹을 수 있는 원료를 사용해 피부에 안전하답니다. 사람들이 직접 먹어보고 발라보는 등 임상을 거쳐 확립됐어요. 피부 호흡을 방해하지 않고 흡수를 촉진시키고 효능과 효과가 뛰어납니다.

▲ 백옥생 '퓨어스노이 MF 에센셜 4종 세트'(왼쪽), '명경지수 HMF 기초 4종 세트' / 스타일뉴스

Q. 자사 한방 화장품만이 가진 장점과 타사와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동인비 마케팅실 오현명 과장 동인비에 함유된 홍삼 원료는 정관장 6년근 홍삼으로 홍삼 응축수와 홍삼 오일, 홍삼 진액을 주 원료로 만들어집니다. 특히 홍삼 오일은 2013년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홍삼의 비사포닌 계열 성분으로는 최초로 주름개선 비고시 기능성 성분으로 공식 인증 받았습니다.

홍삼오일은 정관장 6년근 홍삼을 KGC인삼공사 특허기술을 통해 순수하게 정제했습니다. 피부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의 일종인 리놀레산을 약 50% 정도 함유해 주름개선에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동인비 '동인비초 오일'(왼쪽), '동인비진 크림' / 스타일뉴스

더 히스토리 오브 후 마케팅 조민지 ABM 궁중에서 황제나 왕후에게만 진상되던 귀한 3대 비방 중 하나인 공진단을 현대과학으로 재해석한 공진비단이 기본 성분이에요. 피부 자가치유력을 강화하는 동양의학을 바탕으로 탄생했죠. 기혈의 흐름을 돕고 나이가 들면서 겪는 전반적인 현상을 해결하고자 하는 관점에서 개발했습니다.

공진비단은 녹용, 당귀, 산수유, 사향초 등으로 만들었어요. 차가운 기운은 위로 올라가고 뜨거운 기운은 내려가도록 한 수승화강을 도와 피부의 균형을 이뤄줘요. 초고가 라인에는 산삼 등 귀한 약재를 사용해 차별화를 뒀답니다.

백옥생 연구원 심다정 백옥생 한방화장품은 3가지가 다릅니다.

▲ 백옥생, 스타일뉴스

첫째는 사용원료가 다릅니다. 한약재들은 토양, 기후 등 재배, 채취 방법에 따라 그 효능이 다릅니다. 자사에서는 각각 원료에 맞는 재배지, 채취시기에 따라 각 약재를 수집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황기는 강원도산으로, 매실은 5월에 채취하고 있죠.

둘째는 가공 방법이 다릅니다. 같은 약재를 사용하더라도 가공하는 방법에 따라 효능이 달라집니다. 타사 같은 경우 용매로 약재를 추출해 사용합니다. 자사는 정통원리에 따라 다린 약재추출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셋째는 정통한방 원리에 따라 처방해 사용합니다. 약재마다 상생과 상극이 존재하기 마련이죠. 정통한방 원리에 따라 선정된 다수의 한약재를 복합 처방해 각각의 독성은 상쇄시키고 약재 상호간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효과를 극대화 시키고 있습니다.

Q. 어느 연령대가 사용해야 좋은가?

동인비 마케팅실 오현명 과장 한방화장품은 보습, 영양, 탄력 등에 효과적입니다. 건조함과 탄력 저하 등이 급속도로 진행되는 30대 여성들이 사용할 경우 보다 빠른 효과를 느낄 수 있습니다.

더 히스토리 오브 후 마케팅 조민지 ABM 주 고객층은 30~50대입니다. 하지만 자사 제품은 20대부터 60대까지 전 연령층이 사용할 수 있어요. 90년대까지만 해도 중년층, 나이든 사람만 사용한다는 인식이 강했죠. 최근 한방화장품은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어 젊은 소비층에게도 긍정적인 인식으로 전환됐어요. 다양한 연령대를 위한 제품 라인을 구비하고 있어요.

백옥생 연구원 심다정 현재 자사 브랜드 주 고객층은 40~50대로 중 장년층이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빠른 효능을 보고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이미 노화 된 피부를 회복시키는 일은 어렵습니다. 노화가 시작되기 전부터 관리를 시작해야 나이가 들어서도 주름 없고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할 수 있어요. 피부 노화가 시작되는 20대부터 한방화장품을 사용해 관리해 주면 좋습니다.

Q. 국내 판매 현황과 주 이용 고객들의 반응은 어떤가?

동인비 마케팅실 오현명 과장 국내에서는 전국 정관장 매장, 면세점, 방문판매를 통해 판매되고 있습니다. 주 이용고객은 30~40대 여성들로 충성 고객들로부터 입소문이 퍼져 두꺼운 소비층을 형성해가고 있습니다. 제품의 은은하고 심신을 편안하게 해주는 홍삼 향이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더 히스토리 오브 후 마케팅 조민지 ABM 주로 백화점, 방문판매, 면세점에서 판매되고 있어요. 전 채널에서 최근 2~3년간 놀라운 매출 신장을 보이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고객들에게도 사랑 받고 있죠. 실제로 제품을 사용해본 고객들의 만족도와 충성도가 매우 높은 편입니다.

백옥생 연구원 심다정 주로 방문판매를 통해 유통되고 있습니다. 70%가 넘는 재구매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용고객이 제품에 대한 효과와 만족도가 비교적 높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습니다.

Q. 새로운 한방 성분을 적용한 신제품 출시 계획이 있는가?

동인비 마케팅실 오현명 과장 앞으로도 자사에서 출시될 제품들의 주 원료는 6년근 정관장 홍삼이 될 것입니다. 정관장만이 가진 독보적이고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사포닌 함량을 극대화 하는 등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가장 최근 출시된 ‘동인비천 크림’은 홍삼 중 상위 0.5%에 포함된 천삼을 함유한 제품입니다.

더 히스토리 오브 후 마케팅 조민지 ABM 최근 ‘공진향: 설 미백 수분고’를 업그레이드 출시했습니다. 기존 제품이 가진 미백과 수분 기능에 백란진주산삼 성분이 산소를 더해줘요. 피부 속 본연의 기품 있는 빛을 되찾아 화이트닝의 진수를 보여주는 제품입니다.

▲ 후 미백 수분고 헤리티지 에디션, 스타일뉴스

백옥생 연구원 심다정 올해 젊은 층을 타깃으로 삼은 안티폴루션 기능을 적용한 한방 제품과 안티에이징 기능을 적용한 시니어용 한방 제품이 연구 중에 있습니다.

Q. 해외 진출 계획이 있는가? 진출했다면 현재 성과나 현지 반응은 어떠한가?

동인비 마케팅실 오현명 과장 지난해 12월, 해외 첫 매장으로 홍콩 ‘뷰티애비뉴’에 입점했습니다. 중화권 소비자들은 홍삼을 매우 선호하는 편이고 정관장 홍삼에 대한 신뢰가 매우 두텁습니다. 기존 한방 화장품과 차별화된 홍삼 화장품에 대한 기대와 제품 만족도 매우 높습니다. 1세대 한류 스타인 브랜드 모델 김희선은 한국의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여성으로 꼽히고 있어 브랜드 이미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동인비 홍콩 뷰티애비뉴 매장, 스타일뉴스

더 히스토리 오브 후 마케팅 조민지 ABM 현재 미국이나 홍콩, 대만, 중국, 베트남 등 중화권 중심으로 9개 국가에 진출했습니다. 연 300%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올해도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국가로 진출 예정입니다. 아시아 궁중브랜드로서 위상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백옥생 연구원 심다정 지금까지 국내시장에 주력해 해외 진출에 소극적이었습니다. 새로운 부회장님 취임 이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국이나 베트남 면세점 등 다양한 방식의 유통채널을 활용해 해외 시장 수출을 구체화 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 한방 화장품 시장의 전망은?

동인비 마케팅실 오현명 과장 한방화장품은 국내 화장품 시장의 정체성을 유지해 갈 수 있는 중요한 분야입니다. 한방 성분은 해외 화장품과 맞설 수 있는 커다란 경쟁력입니다. 특히 최근 20대 젊은 층의 한방화장품 수요도 높아지고 중화권을 넘어 미국, 유럽에서도 주목하고 있어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더 히스토리 오브 후 마케팅 조민지 ABM 웰빙이나 미디어를 통한 각종 한약재의 효능 등의 보도로 인해 한방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계속 높아지고 있어요. 실제 사용해본 고객들의 만족도와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시장이 갈수록 확대될 전망입니다. 소비층 역시 중년층을 위한 제품이란 편견을 깨고 엄선된 한방성분과 뛰어난 효능으로 전 연령층에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아시아 고객 중 특히 중국인들의 구매력도 성장도 한 몫 하고 있습니다.


백옥생 연구원 심다정 한방화장품은 자연주의 선호와 웰빙 트렌드로 한방화장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이제까지 밝혀지지 않은 한방의 효능이 속속 밝혀지고 있기도 하고요. 글로벌 회사에서도 동양의 식물을 원료로 하는 오리엔탈리즘과 뷰티가 접목한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stnews@fnnews.com 김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