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는 10일 경북 안동시 석주로에 마련된 '세계물포럼 기념센터'를 개관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베네디토 브라가 세계물위원회(WWC) 회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권영세 안동시장, 이정무 세계물포럼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세계물포럼 기념센터는 지상 2층, 총면적 2769㎡ 규모로 250석의 강당과 강의실, 기획전시실, 상설전시실 등으로 구성됐다. '물과 하늘이 만나는 장소'라는 의미로 기념센터에 '수천전(水天殿)'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K-water는 설명했다.
기획전시실에는 역대 세계물포럼 주요 내용과 개최도시를 소개하는 물포럼 특별전이 열리고, 상설전시실에는 물에 대한 파노라마 영상을 상영하는 서클 영상관인 워터볼, 물 관련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워터 갤러리, 세계 각국의 병물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워터 바 등이 마련된다.
실외에는 물을 형상화한 상징조형물과 물의 정원, 물의 기둥, 야외공연장 등이 있어 볼거리와 즐길거리 제공하게 된다. 또 안동호가 내려다보이는 전망카페가 있으며 능선을 따라 산책로도 조성했다.
기념센터는 포럼 폐막 후 다양한 기획전시를 통해 지역주민의 문화 공간이자 물교육센터로 활용될 예정이다.
최계운 사장은 "세계물포럼 기념센터는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글로벌 물 이슈를 논의하고 물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물 교육과 홍보의 장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지역의 관광자원과도 연계해 한국의 대표 친수문화공간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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