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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스토리] 니치향수 열풍 일으킨 ‘딥티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4.15 10:52

수정 2015.04.15 10:52

가치소비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고급 향수 제품을 뜻하는 니치(Niche) 향수 인기가 뜨겁다.니치는 이탈리아어 Nicchia(니키아)에서 유래됐다. 소중한 것을 표현할 때 쓰인다. 니치향수는 '소수만을 위한 선택된 향기'를 뜻한다. 딥티크는 이런 니치향수 붐을 일으킨 브랜드다.

◆ 새로운 향을 선보이다

▲ 딥티크, 스타일뉴스

1961년도 3명의 디자인 전공 학생들이 만들었다.
데스몬드 녹스-리트, 크리스티안 고트로, 이브 쿠에랑은 파리에 셍제르맹 거리에서 첫 부티크를 오픈한다. 직접 디자인한 천과 인테리어 소품을 판매하면서 프랑스에 흔치 않은 영국 향수 브랜드를 판매했다.

▲ 딥티크, 스타일뉴스

1963년도 딥티크는 자체 개발한 산사나무 향 Aubepine(오베삔느) 향초를 선보인다. 이후 Cannelle(까넬르), The(더) 등 새로운 향초가 차례대로 탄생했다. 5년 뒤 딥티크 첫 오 드 뜨왈렛 'L’eau(로)'가 탄생했다. L’eau는 16세기 포푸리와 정향 향료 알에서 영감을 받은 향이다. 남녀 모두가 좋아할 수 있는 향수였다. 그 당시 유행하던 전통적인 향수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향을 선보인 것이다.

◆ 향수도 디자인이다
▲ 딥티크, 스타일뉴스

높은 품질의 에센스 성분, 심플한 패키징, 우아한 디자인과 로고체 그리고 흑백 컬러는 딥티크 만의 고유 상징이다. 딥티크는 향에 대한 열정과 디자인을 사랑 하는 마음, 그리고 각 디자이너의 남다른 감각 과 개성이 어우러져 차별화 된 브랜드다.

딥티크 오 드 뚜왈렛은 즐거운 휴가에서의 기억, 지중해와 동남아시아에서 보낸 여행, 따듯한 여름날의 그리스, 상큼한 감귤류 과수원, 라틴 아메리카에서 맞이하는 맑은 아침, 전원의 여유로운 한낮 풍경, 그리고 강변 옆 푸른 초원을 상상하게 한다.

향수, 향초 등에 새겨진 모든 라벨은 오리지널 그림이다. 데스몬드 녹스-리트 와 이브 쿠에랑이 직접 디자인한 것이다. 각 그림은 스토리를 말하고 소중한 꿈을 일깨워 준다.

◆ 트렌드를 따라 가지 않는다

▲ 딥티크, 스타일뉴스

딥티크 모든 향수는 자연에서 영감을 받았다. 최대한 가능한 범위에서 천연 오일과 에센스를 사용한다. 모든 제품은 창설자들의 개성과 감각을 반영한다. 모든 제품은 우리들의 일상 생활 속 이야기, 사람, 그리고 장소에 의하여 탄생된다.

모든 향초에는 딥티크만의 제조법으로 만든 특별한 왁스를 사용한다. 딥티크는 제품의 가치를 알아보는 고객을 위한 제품을 만든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 파리의 부티크는 그 고유의 럭셔리함과 독특한 매력에 이끌려 유명 셀러브리티들이 주로 애용하는 명소다.

예술계, 패션계와 늘 긴밀한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스타일리시하고 차분한 숍 분위기는 셀레브리티들이 원하는 최적의 쇼핑 장소로 꼽힌다. 딥티크는 현재 40개국에서 판매 되고 있다. 명품 백화점에서부터 패션 숍, 인테리어 매장에서도 판매된다.

◆ 딥티크 대표 제품

필로시코스는 그리스 어 'Philosykos'다. '무화과 나무의 친구'라는 뜻이다. 이름 그대로 무화과 열매 향과 나무 향, 따스한 흙 향이 함께 느껴지는 그린 우디 플로랄 향이다. 플라토는 무화과를 소중히 어기고 머리를 더 좋아지게 한다고 믿었다.

딥티크 창작자들이 그리스 펠리온 산에서 살던 집을 기억하며 만들었던 오 드 뚜알렛이다. 무화과 나무 잎과 꽃은 산뜻한 그린 향, 화이트 시더는 우디한 향, 무화과 나무의 액즙은 필로시코스의 밸런스를 잘 어우러지게 한다.

베이는 물가의 장미 정원을 떠오르게 하는 향이다. 딥티크 만의 자연적이며 매혹적인 향이다. 플로럴 계열을 선호하는 고객에게 베이 캔들은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향 노트가 복잡하지 않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선물용으로도 많이 선호한다. 간결하게 흑백으로 구성된 고급스럽고 세련된 오발 로고는 어느 곳에 두어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공간의 느낌을 세련되게 만들어주는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 stnews@fnnews.com 정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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