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94포인트(0.94%) 오른 2139.90에 마감,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증시 전문가들은 유동성과 기업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상승세 지속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선 개인과 기관이 차익실현을 위해 팔자에 나섰지만 외국인의 사자 주문이 이어지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40억원, 2591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3682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4.43%), 의약품(3.14%), 음식료업(1.73%), 섬유의복(1.51%)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종이목재(-1.65%), 운수창고(-1.20%)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한창(14.95%), 삼양제넥스(14.91%) 등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459개 종목이 올랐고 354개 종목이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한국전력(5.02%), 제일모직(2.27%), 삼성전자(2.14%), 신한지주(1.79%), 삼성에스디에스(1.67%) 등이 상승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87포인트(0.56%) 상승한 698.31을 기록해 700 선 돌파를 눈앞에 뒀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5억원, 337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949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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