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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도화구역 기업형임대리츠 자본금 1200억 출발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4.20 10:44

수정 2015.04.20 10:44

【 인천=한갑수 기자】 국토교통부의 기업형임대주택 1호사업인 인천 도화구역의 기업형 임대주택사업이 최근 리츠(부동산 임대회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

인천도시공사는 최근 인천 도화구역에 기업형 임대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부동산 투자회사인 리츠를 설립했다고 20일 밝혔다.

도화구역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은 인천 지역의 부족한 임대주택의 공급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도화 구역 내 공동주택용지를 활용, 인천도시공사와 대림산업, 주택도시기금이 민간임대 주택(5,6-1블록) 2108세대 및 공공임대 주택(6-2블록) 548세대 등 총 2656세대를 공동으로 건설·공급하는 사업이다.

기업형 임대주택은 자격조건이 규정된 공공임대주택과는 달리 무주택자건 주택 소유자건 자격 제한이 없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지난 2월 대림산업㈜과 사업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최근 리츠회사인 '㈜인천도화뉴스테이 기업형 임대개발전문 위탁관리 부동산투자회사(약칭 기업형임대리츠)'를 설립했다.

기업형임대리츠는 자본금 5억원으로 발기 설립됐으며 국토교통부 인가 후 인천도시공사와 대림건설, 주택도시기금으로부터 유상증자를 받아 총 자본금 1200억원으로 자본금 규모를 확대 할 계획이다.


기업형임대리츠의 지분은 인천도시공사가 25%, 대림산업 25%, 주택도시기금가 50%를 소유하게 된다.

기업형임대리츠는 오는 7월까지 인천도시공사와 주택도시기금의 출자를 마무리 짓고 당초 예정시기보다 1∼2개월 빠른 오는 7∼8월께 공사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입주자 모집은 착공과 동시에 진행하지 않고 비수기인 여름철을 피해 9월께 진행할 예정이다. 준공은 2017년 12월이다.


인천도시공사는 리츠가 설립됨에 따라 아파트 건설을 위해 리츠에 사전 매각한 토지대금 1742억원을 회수 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 도화구역에는 임대주택인 '누구나 집' 506세대가 건립 중(공정률 25%)이고, 이번 기업형 임대주택 2656세대까지 포함하면 3162세대의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도화구역에 대규모 기업형 임대주택이 건립되면 지역 개발이 가속화 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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