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李총리 사의표명에 野 "다행...檢 수사 당당히 임하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4.21 08:57

수정 2015.04.21 08:57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휘말린 이완구 국무총리가 사의를 표명한 것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은 "다행"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새정치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20일 구두논평에서 "더 이상의 국정혼란을 막게 됐다는 점에서 다행"이라면서 "이 총리의 사표는 대통령 귀국 후 처리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당내 논의를 거쳐야겠지만 해임건의안은 낼 필요가 없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 총리는 이제 당당하게 검찰 수사에 응해야 한다"며 "증거인멸 시도와 같은 의심을 받을만한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당초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후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이 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 발의를 당론을 채택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 총리가 공식적으로 사의를 표명하면서 해임건의안은 없던 일이 됐다.
따라서 이날 예정된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에서도 이 총리 거취 얘기를 제외하고 민생법안이나 '성완종 리스트' 관련 검찰 수사,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인준 여부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ys8584@fnnews.com 김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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