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일반

세친구와 함께하는 실내악, 4월 예술의전당 '아티스트 라운지'는

이세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4.21 09:17

수정 2015.04.21 09:17

문화가 있는 날'인 29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아티스트 라운지'가 열린다.

'문화가 있는 날'은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국민들의 문화융성을 실현하고자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예술의전당은 '문화가 있는 날'의 일환으로 2014년 2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아티스트 라운지'를 선보여왔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전 11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개최되는 '예술의전당 아티스트 라운지'는 국내외에서 활약 중인 실력파 아티스트를 초청하여 연주와 해설이 함께 하는 실내악 무대로 꾸며진다.

4월 '아티스트 라운지'의 부제는 'Tres amies(세 친구)'이다. 이번 공연의 출연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서민정, 첼리스트 김민지, 피아니스트 박소연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 시절부터 우정을 쌓아온 오랜 친구 사이. 연주자 간의 호흡과 팀워크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실내악에서 절친한 '세 친구(Tres amies)'들의 완벽한 호흡을 통해 실내악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피아니스트 박소연이 피아노 독주 소품으로 '아티스트 라운지'의 막을 열고 첼리스트 김민지와 바이올리니스트 서민정이 솔로 작품을 각각 이어서 연주한다. 이후 바이올리니스트 서민정과 첼리스트 김민지가 함께 하바네라를 연주한 뒤 피아니스트 박소연까지 합세하여 피아노 3중주 작품 세 곡을 연달아 연주하며 무대의 막을 내린다.


이번 공연에는 시벨리우스의 피아노를 위한 다섯 개의 소품 '나무' 중 제5번 '가문비나무'와 '슬픈 왈츠', 오펜바흐의 '재클린의 눈물'과 라흐마니노프 '보칼리제', 생상스의 '하바네라', 핸델-할보센의 '파사칼리아', 피아졸라의 '망각', 셰드린의 '피아노 3중주를 위한 세 개의 유쾌한 소품', 쇤필드의 '까페뮤직' 등 우리에게 친숙한 곡부터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들까지 실내악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있다. 전석 1만원.

seilee@fnnews.com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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