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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천적' 토종 미꾸리 5000 마리 여의도 샛강에 방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4.21 11:51

수정 2015.04.21 11:51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22일 모기의 천적인 토종 미꾸리 5000 마리를 여의도 샛강에 방류한다고 21일 밝혔다.

여의도 샛강은 한강 상수원보호구역이며 우리나라 최초의 생태공원으로 그동안 모기 방역 작업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시는 천적을 활용한 친환경 방제로 최근 주목을 받는 미꾸리를 방사하기로 했다.

미꾸리 한 마리는 하루에 1000 마리 이상의 모기 유충인 장구벌레를 잡아먹고 하천에 산소를 공급해 수질도 개선해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전라북도 남원의 토종 미꾸리를 공수해왔다.

시는 행사일 어린이 90명을 초청해 여의도 샛강의 생태적 환경과 미꾸리의 생태적 특성을 설명하고 방류에도 참여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고홍석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우리나라 최초 생태공원에서 토종미꾸리 방사는 고유종 보호와 생태종 다양성을 증진시키고 샛강의 수질환경 개선과 방역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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