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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어벤저스와 글로벌 공략 본격화..'마블 퓨처파이트 30일 출시'

넷마블, 어벤저스와 글로벌 공략 본격화..'마블 퓨처파이트 30일 출시'

'넷마블의 검증된 개발력·서비스 노하우+마블의 강력한 지적재산권(IP)'

넷마블게임즈가 마블 캐릭터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넷마블의 게임 개발력에 마블의 다양한 히어로(영웅)들과 스토리를 장착해 국내외 게임 유저들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개봉을 앞둔 '어벤저스2'에 맞춰 게임 마케팅에도 총공세를 펼칠 예정이다.

■글로벌 공략 본격화

넷마블은 21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초대형 모바일 블록버스터 역할수행게임(RPG) '마블 퓨처파이트(MARVEL Future Fight)'를 한국시간으로 오는 30일 오후 4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마블 퓨처파이트는 지난달 19일 호주와 싱가폴, 스웨덴, 덴마크에서 시범적으로 서비스되고 있는 가운데 유저 잔존률 등 플레이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내부적으로 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평가다.

넷마블은 자사의 게임 개발력 외에도 글로벌 공략에 활용할 IP가 필요하다고 판단, 마블과 협업에 나섰다고 강조했다.

넷마블 한지훈 본부장은 "그동안 넷마블이 글로벌 진출을 시도했지만 큰 성과를 거둔 것은 없었다"며 "글로벌 성공을 위해 IP를 통해 성공해보자는 의미에서 마블과 협업을 하게 됐고 이번 게임은 RPG로 도전하는 진정한 첫걸음"이라고 설명했다.

마블 IP를 보유한 디즈니코리아의 이근호 이사는 "넷마블은 모바일 게임 RPG에서 성공한 회사로 마블의 IP로 게임 해석을 가장 잘할 것 같았다"며 "넷마블이 해외 여러 회사와 협업해본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 같이 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이번 게임의 목표는 전세계 1등이지만 최소한 마블 IP가 인지도 있는 국가와 모바일 RPG가 열린 국가에선 상위 10위권이 들어가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이라며 "그동안 쌓아온 성공 노하우와 글로벌 흥행 IP를 지닌 마블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글로벌 시장 공략의 첫 신호탄을 쏘아 올리겠다"고 말했다.

■영화적 요소 부각

'마블 퓨처파이트'는 '몬스터길들이기'로 국내 모바일 RPG 시장에서 인정받은 개발사 넷마블몬스터가 개발을 담당했다. 마블에선 마블의 베스트셀러 작가 피터 데이비드가 게임의 시나리오에 참여해 영화적 요소를 부각시켰다.

'마블 퓨처파이트'에선 스테이지 모드 외에도 이용자와 컴퓨터 간 대결(PvE), 이용자간 대결(PVP) 등 모바일 액션 RPG로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콘텐츠를 갖췄다.
각기 다른 영웅들이 지닌 스킬 및 방어구 등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능력치를 향상시켜갈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개발사 넷마블몬스터 김건 대표는 "마블 퓨처파이트는 다양한 마블 영웅들로 구성한 나만의 마블 히어로 팀이 만들어내는 차원이 다른 전투 액션의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다"며 "몬스터길들이기로 국내 모바일 RPG 시장의 기준점을 세운만큼 '마블 퓨처파이트'로 한국 모바일 RPG의 글로벌 성공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블 퓨처파이트'는 오는 30일 전 세계 각국의 애플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를 통해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