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 부동산 기업 '카이사' 부도, 달러표시채권 이자 상환 못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4.21 21:47

수정 2015.04.21 21:47

【 베이징=김홍재 특파원】 올들어 디폴트(채무불이행) 논란이 끊이없이 제기됐던 중국 선전의 대표적 부동산 기업인 '카이사그룹홀딩스(佳兆業.지아쟈오예 그룹)가 중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달러화 표시채권의 이자를 갚지 못해 최종 부도 처리됐다.

21일 홍콩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카이사는 오는 2017년과 2018년 만기인 채권의 이자 5200만달러(약 561억원)를 상환하지 못해 전날까지 30일간의 유예 기간을 부여받았지만, 상환에 실패하면서 달러화 표시채권 부채를 상환하지 못해 파산한 첫 중국 기업이 됐다.


카이사그룹은 지난 2012년 중국 500대 부동산 기업 중 17위를 기록한 선전의 대표적 부동산 기업으로 3년 연속 선전 부동산기업 자산신용 10위안에 들어갈 만큰 경영 상태가 좋은 기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