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소형빙수기 출시한 코리아나까조 대표"한국 빙수시장 더 커진다"

유현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4.22 10:59

수정 2015.04.22 10:59

소형빙수기 출시한 코리아나까조 대표"한국 빙수시장 더 커진다"

10년 이상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제빙기 핵심 부품을 납품해온 코리아나까조가 빙수기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세계 최초로 소형 매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초소형 빙수기 '아이스반 소형'의 출시가 그 시작이다.

코리아나까조의 나까조 히데오(75·사진) 대표는 오랜 경험과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타사보다 작고 슬림한 고성능빙수기를 완성시켰다.

나까조 대표는 "이번에 새로 출시한 아이스반 소형 모델은 타사의 일반 빙수기와 달리 얼음을 보관하는 저빙고를 없애 크기를 최소화했다. 저빙고를 제거하는 대신 컵에 직접 눈꽃얼음을 담을 수 있도록 턴테이블 방식을 도입해 위생성과 편리성을 더한 것이 아이스반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나까조 대표는 아이스반 소형의 출시로 PC방, 찜질방, 미용실, 주점 등 빙수 전문점이 아닌 매장에서도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빙수기 설치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히데오 대표는 소규모 점포에서 선호하는 소형 커피자판기와 캡슐커피 시장을 조만간 소형빙수기가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이스반은 작지만 강한 제품이다.
크기는 작지만 1분 140g, 하루 최대 200kg의 눈꽃빙수 생산이 가능한 것.

나까조 대표는 고속성장하던 커피 시장의 성장세를 이제 빙수시장이 이어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한국의 빙수 산업은 이제 태동기일 뿐"이라며 "빙수 전문점이 늘어나고 커피전문점의 여름 대표 메뉴를 넘어 언제 어디서나 빙수를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업계가 발전하는 만큼 품질과 위생을 앞세운 제품을 통해 코리아나까조도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까조 히데오 대표는 1985년 재팬나까조에 이어 1999년 11월 국내에 코리아나까조를 설립해 삼성전자, LG전자에 제빙기 부품을 납품해왔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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