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운동 후 초코우유, 단백질 보충제보다 더 효과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4.22 14:49

수정 2015.04.22 15:13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운동 후 마시는 초코우유가 스포츠 음료나 단백질 쉐이크보다 신체회복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뉴욕 코넬대학교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초코우유가 운동 후 마시기 가장 좋은 음료가 될 수 있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운동 후 단백질 쉐이크를 먹는 것을 보고 운동을 한 후 어떤 음료가 신체회복에 가장 효과적인지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학교 급식과 함께 먹게 되는 240ml가량의 초코우유가 최고의 황금비율을 갖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일반적으로 초코우유 240ml에는 8g의 단백질이 들어있으며 칼로리는 160 정도다.



초코우유가 단백질 섭취에 도움이 되고, 또한 다른 음료에 비해 근육 회복 속도도 더 빠르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또한 초코우유뿐 아니라 일반 우유도 비싼 단백질 쉐이크보다 그 효과가 더 좋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스포츠 영양 관리사 클린트 와튼버그는 "초코우유에 든 단백질이 손실된 근육 회복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며 "저지방이나 무지방 우유이기만 하다면 운동 후에는 초코우유를 마시는 게 가장 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국민보건공단(NHS)은 성인을 기준으로 하루에 단백질 50g을 섭취해야 한다고 권장하고 있다.


한편, 앞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2일 미국 몬타나대학교 대학원생 마이클 크래머가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패스트푸드(햄버거)가 운동 후 먹는 에너지보충제와 유사한 신체회복효과를 낸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