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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밤에 비는 주차장' 개방 건물주 6월 말까지 모집

김성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4.22 14:40

수정 2015.04.22 14:40

서울시는 밤에 비는 건물 부설주차장을 개방할 상가와 교회, 학교 등을 6월 말까지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5면 이상을 주차 공간으로 개방할 수 있는 건물이 대상이며 해당 건물주에게는 차단기와 폐쇄회로(CC)TV 설치 등을 위해 최대 2천500만원의 공사비가 지원된다. 건물주에게는 또 주차 공간 1면당 월 2만∼5만원의 수익금도 지급한다.

야간 개방 주차장을 2년 연장 운영하면 연간 유지보수비로 최고 500만원이 지원되며, 주차환경개선지구 안에 있는 건물 중 30면 이상의 주차공간을 개방하는 건물에는 관리 인건비를 연간 최대 3천100만원까지 지원한다.

해당 주차장은 매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거주자 우선주차구역'으로 운영된다.

해당 구청을 통해 주차장 개방을 신청하면 담당 직원의 현장 조사를 거쳐 약정을 체결하고 바로 개방할 수 있다.


시는 하반기부터는 주차공유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청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이다.


시는 주차장 확보대책의 하나로 2007년부터 부설주차장 야간개방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시내 243곳에서 6천665면의 주차공간이 개방되고 있다.


서울시 김경호 도시교통본부장은 "주차공간 한 면을 만드는데 최소 5천만원이 투입된다"면서 "주차장 야간 개방은 기존에 조성된 공간을 24시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주택가 주차난도 해결하고 예산절약 효과도 볼 수 있는 사례"라고 말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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