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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백수오 원료 사용업체 지도·점검 실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4.22 21:56

수정 2015.04.22 21:56

시중에 유통되는 백수오 제품 대부분이 '가짜 백수오' 성분이라는 소비자원 발표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백수오 원료를 공급하는 내츄럴엔도텍을 재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된 백수오 제품 32개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제조공법상 완제품에서 성분을 확인하기 어려운 6개 업체에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을 공급한 내츄럴엔도텍의 가공 전 원료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식약처는 "시중 유통 중인 백수오를 원료로 제조된 식품 중 이엽우피소 불법 사용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백수오를 원료로 사용한 제조업체에 대한 지도·점검 및 수거·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백수오를 원료로 제품을 제조하는 전국 256개 식품제조·가공업체와 44개 건강기능식품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이엽우피소 불법 사용 여부에 대한 전수 점검을 실시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식약처는 "소비자원의 조사 결과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제품은 잠정 유통·판매 중단하고 해당 제품을 수거·검사해 이엽우피소가 사용된 것으로 확인된 제품은 행정처분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논란에 대해 내츄럴엔도텍은 '소비자원이 분석한 백수오 샘플은 지난 2월 식약처가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지 않았던 샘플"이라고 반박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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