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오 논란바이오 벤처기업 내츄럴엔도텍이 가짜 백수오 건강기능식품 의혹에 억울함을 토로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백수오 원료를 공급하는 내츄럴엔도텍을 재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발표했다.이날 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된 백수오 제품 32개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제조공법상 완제품에서 성분을 확인하기 어려운 6개 업체에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을 공급한 내츄럴엔도텍의 가공 전 원료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전했다.하지만 이에 대해 내츄럴엔도텍 측은 '가짜 백수오 논란'과 관련해 한국소비자원을 상대로 민사 및 형사 소송을 제기했다고 입장을 밝혔다.내츄럴엔도텍은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에 대한 신빙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제3의 기관에 공동 조사 등을 요청했고 법원에 조사 결과 공표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고 덧붙였다.내츄럴엔도텍 김재수 대표는 "지난 2월 식약처에서 공인된 검사 방법으로 조사해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지 않았다는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의 검사를 믿을 수 없다"고 백수오 논란을 강하게 부인했다.이어 "소비자원이 식약처와 조사 결과가 다른데도 잘못된 정보를 유관 업체에 흘려 지난 13일 성남지원에 '조사결과 공표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상태다.
오는 29일 심리가 예정된 상황에서 이렇게 작전하듯이 허위 사실을 공표하려는 의도를 모르겠다"고 강력하게 반박했다.또 "소비자원은 구체적인 검사 방법과 관련 데이터를 전혀 공개하지 않고 있다. 공장에 보관 중인 백수오 재고는 공동연구나 제3의 공인시험기관 시험 결과를 얻을 때까지 보유하고 있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