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1일 김정태 회장(사진)이 하나금융지주 주식 2725주를 매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상반기 추가 금리 인하 우려 등으로 인한 이자이익 부진 우려로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해, 하나금융지주의 내재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저평가 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김정태 회장은 이번 자사주 매입으로 총 보유주식수는 총 5만100주가 됐다.
또한 김병호 하나은행장이 지난 3월 2000주, 김한조 외환은행장이 4월 1000주를 매입하는 등 하나·외환 양행 은행장을 비롯한 그룹 내 여러 임원들도 자사주 매입에 동참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최고경영자의 자사주 매입은 그만큼 경영 상황을 잘 아는 위치에 있는 CEO로서 회사의 자산 및 실적 대비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 되었다는 반증"이라며 "조만간 주가가 재평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ms@fnnews.com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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