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대선 출마한 클린턴 前 장관의 최대 관심사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4.23 15:13

수정 2015.04.23 15:13

【 뉴욕=정지원 특파원】 내년 미국 대선 출마를 선언한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의 가장 큰 관심사는 경제라고 CNN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클린턴 선거진영이 가장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는 것은 경제 회복이 얼마나 더 오랫동안 지속될 것인가라며 힐러리가 민주당 경선에서 이기고 본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내년 11월까지 경제 회복이 계속 이뤄져야 된다고 분석했다.

미 경제연구소(NBER)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지난 2009년 6월 이후 71개월 연속 성장세를 보여왔다.

클린턴에게 경제가 유리하게 작용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18개월간 경제 성장세가 지속돼야 된다고 CNN은 전했다.

그러나 세계 2차대전 이후 미국의 평균 경제 성장 기간은 58.4개월이다.
따라서 미국 경제가 내년 11월까지 계속 성장세를 보일 가능성은 낮다.

역사적으로 볼 때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힐러리의 남편인 빌 클린턴이 대통령으로 재직할 당시, 미국은 120개월 연속 경제 성장을 기록했다.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임기 당시에도 92개월 연속 경제 성장을 달성한 바 있다.

CNN은 "지난 2014년 하반기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4%를 기록했다"며 "현재 상황으로 볼 때 미국의 경제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CNN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대다수의 미국인들은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대답했다.


CNN은 "올해 초 경제 회복세가 예상만큼 강하지는 않지만 이는 기후 영향이 컸다"며 "이코노미스트들은 올 하반기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크게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월가는 현재의 경제 회복에 대해 상당히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모간스탠리는 "미국의 경제 성장이 2020년 5월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최근 밝힌 바 있다. jjung72@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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