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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휴 중 잠적' 전주교도소 무기수 나흘째 행방 묘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4.24 10:24

수정 2015.04.24 11:06



'귀휴 중 잠적' 전주교도소 무기수 나흘째 행방 묘연


귀휴 뒤 잠적한 전주교도소 무기수의 행방이 나흘째 오리무중이다. 목격자 제보조차 뜸해져 도주가 장기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24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잠적한 무기수 홍승만씨(47)를 목격했다는 제보는 전날 밤부터 지금까지 2건에 그쳤다.

그나마 이들 제보도 '이틀 전 전주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봤다' '새벽에 전주의 한 병원 앞을 지나는 것을 봤다' 등 모두 전주에서 목격했다는 내용으로 확인 결과 오인 신고로 밝혀졌다.

현재까지 확인된 홍씨의 행적은 지난 21일 오전 서울 송파구 형의 집 인근에서 폐쇄회로(CC)TV에 찍힌 것이 마지막이다.

전주교도소는 자체 수사에서 공개 수배로 전환하고 1000만원의 현상금까지 걸었다.
170㎝, 70㎏인 홍씨는 두 눈에 모두 쌍꺼풀이 있으며, 잠적 당시 아이보리색 점퍼에 등산복 바지, 검정 구두를 신고 있었다.

전주교도소 관계자는 "잠적 72시간이 지나는 이날 오후 4시부터는 경찰도 수사 권한을 갖게 된다"며 "비슷한 인상착의를 보거나 은신처를 알고 있는 사람은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홍씨를 목격했거나 은신처를 아는 사람은 전주교도소(063-224-4361∼6)나 교정본부(02-2110-3379), 인근 경찰서(112)로 제보하면 된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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