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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시즌 첫 톱10 입상 '파란불'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4.24 17:02

수정 2015.04.24 17:02

최경주, 시즌 첫 톱10 입상 '파란불'

최경주(45·SK텔레콤· 사진)가 시즌 첫 '톱10' 입상에 파란불을 켰다.

최경주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루이지애나 TPC(파72·742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690만 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8언더파 64타로 공동 선두에 오른 부 위클리(미국), 브렌든 디용(짐바브웨)에 3타 뒤진 공동 10위다. 더스틴 존슨(미국), 제이슨 데이(미국) 등 11명의 선수가 최경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최경주는 2014-2015시즌에 10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한 번도 톱10에 입상하지 못했다. 최경주의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은 이달 초에 끝난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15위다.
데이비드 헌(캐나다)과 숀 오헤어(미국)가 나란히 7언더파 65타, 공동 3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두 차례나 심장 이식 수술을 받은 에릭 컴프턴(미국)이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브라이언 데이비스(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랭크됐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작년 우승자 노승열(24·나이키골프)은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112위로 부진했다.
노승열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PGA투어 생애 첫 승의 기쁨을 누린 바 있다. 김민휘(23)가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22위, 재미동포 존 허(25·한국명 허찬수)도 3언더파 69타, 공동 3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1라운드는 일몰로 출전 선수 156명 가운데 12명이 경기를 미처 마치지 못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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