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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1분기 영업익 2007억 전년比 7%↑

매출액 3조9432억 20%↑ 해외 대형사업 수주 등 영향

현대건설은 올 1·4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3조9432억원, 영업이익 2007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1·4분기보다 매출은 19.8%, 영업이익은 6.9% 각각 증가한 수준이다.

현대건설은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교량공사, 아랍에미리트(UAE) 사브 해상원유처리시설 공사 등 해외 대형사업의 매출 확대가 매출 증가세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담합 과징금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189억원)보다 6.1% 하락한 1117억원에 그쳤다.

현대건설은 최근 부동산 경기 호조세와 함께 1·4분기 성공적으로 분양한 왕십리 뉴타운 3구역(센트라스), 창원 감계힐스테이트 2차, 백련산 힐스테이트 4차 등의 실적이 2·4분기 이후 본격 반영되면 영업 이익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지난 분기 싱가포르 세실 오피스 타워, 사우디 얀부 변전소 공사 등 국내외에서 신규 수주 총 3조736억원을 따내면서 누적 수주 잔고액은 65조6651억원으로 늘었다.

현대건설의 올해 연간 수주 목표는 27조6900억원, 매출 목표는 19조2000억원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향후에도 신흥시장 대형공사 매출 확대, 주택공급 확대 등에 따라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kwkim@fnnews.com 김관웅 부동산전문기자
현대건설, 1분기 영업익 2007억 전년比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