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일반

덕수궁에서 만나는 전통회화의 미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4.28 08:55

수정 2015.04.28 08:55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오는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제1회 궁중문화축전 행사의 하나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재학생들의 작품전 '5대 궁 이야기(宮 프로젝트)'에 출품된 전통회화를 덕수궁 석조전에서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품격 높은 조선 시대 궁중문화의 정수를 만날 수 있는 궁중문화축전을 맞아 기획된 이번 전시회에서는 조선 시대 비운의 왕인 순종을 전통인물화 기법으로 표현한 '순종 어진', 고종이 염원했던 대한제국을 불교의 극락정토와 접목한 '덕수궁 만다라', 고종 즉위 40년을 기리고 황제권을 강화하고자 덕수궁에서 진연(궁중잔치)을 베푸는 모습을 담은 병풍을 본떠 그린 '임인진연도병', 대한제국의 대표적 서양식 건물인 석조전의 화려함을 표현한 '석조전' 등 창덕궁과 덕수궁에 얽힌 이야기를 소재로 한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