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다이노스 창원 마산구장에서 이들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NC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4명의 어린이 치어리더들이 마산구장을 뜨겁게 달군다.
이유빈(11살), 윤가영(11살), 홍지민(10살), 박채원(10살) 4인조 초등학교4,5 학년으로 구성된 어린이 치어리더들이 그 주인공이다.
NC창단 이후부터 쭉 마산구장을 찾은 이들은 일명 '마산아재'라고 불리는 야구 열성 팬들의 자녀다. NC다이노스 서포터즈 카페에서 활동 중인 이헌영(유빈이 아빠), 윤재성(가영이 아빠), 홍성용(지민이 아빠), 박한동씨(채원이 아빠)는 시즌권을 소지한 NC의 열혈 팬들이며 웬만한 원정 경기도 모두 참여하는 야구광들이다.
어렸을때부터 야구장을 자주 찾은 '주니어 랠리 다이노스'는 야구장의 꽃인 치어리더들을 보며 꿈을 키웠고 요즘은 그 꿈을 쫓아 열심히 노력 중이다. 경기가 없는 날에도 이들 4명은 함께 모여 안무 연습을 한다. 아직 독자적인 안무는 없지만 NC 다이노스 응원단 '랠리 다이노스'의 율동은 완전히 습득했다.
NC의 경기가 있는 날은 일찍 마산구장을 찾아 연습도 하고 몸단장도 한다. 여느 초등학교 여학생들처럼 수다도, 애교도 엄청 심하지만 안무 연습하는 시간엔 진지해진다. 한 명이 실수를 할 때면 "단디해라(똑바로해라라는 의미의 경상도 사투리), 요래요래 하면 된다"며 서로를 격려하기도 한다.
요즘은 지나치게 열광해 눈살을 찌푸리게도 했던 '마산아재'들의 응원이 사라졌다. 대신 주니어 랠리 다이노스와 함께하는 '샤방샤방한' 응원이 마산구장을 가득 메운다. NC가 경기에 지는 날에도 주니어 랠리 다이노스와 마산아재들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프로야구 경기장에서 꿈을 키우고 있는 4명의 어린이들은 "거침없이 가자! 주니어 랠리 다이노스"라고 소리치며 오늘도 달린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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